고급 인력 양성, 임베디드 SW 솔루션 맵 등 지원책 마련

정부는 자동차, 조선, 건설, 의료 등의 산업 분야별 경쟁력을 좌우하는 IT 융합(제조업+SW)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급 IT 융합인력 양성, 임베디드 SW 솔루션 맵 제공 등 업계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IT 융합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목표다.

정부의 지원은 제조업체와 SW업체의 관련 기술 및 경험 지식이 제대로 융합되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임베디드 SW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고급 개발인력의 부재, 업체들 간 중복된 기술 개발로 인한 낭비 등을 해결할 현실화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경부는 2013년까지 총 4011억 원을 투입해 기업 맞춤형 기초인력 3만5000명, IT고급인력 4000명, 융합고급인력 20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IT 융합 고급인력과정 사업 신설 등을 통해 융합인력에 대한 양과 질의 부족 문제를 모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임베디드 SW 업계에 따르면, SW전공자는 전무급 이상이 없을 정도로 초보자급은 많으나 고급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제조업체의 경우 기술에 대한 지식과 SW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나머지 SW와의 결합을 단순히 기능 개선 정도로 밖에 안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IT 융합에 맞춰진 고급인력이 양성된다는 것에 업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안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 맵이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 개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 나머지 똑같은 기술이 중복 개발되는 낭비를 막고, 기술 및 제품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업체들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융합SW팀 강효진 책임은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이 SW로 인해 똑똑해 지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제조업체들에게 있어 IT 융합은 이제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임베디드 SW는 지난 3~4년간 정체된 제조업의 성장을 다시 일으켜 세울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 IT 융합의 확대로 임베디드 SW 시장 또한 동반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