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들은 업무와 환경에 맞는 서비스 선택, 활용해야

최근 전자세금계산서 관련업계는 가산세 적용 1년 유예 기간을 맞이하며 정중동(靜中動)의 형국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를 대비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와 마케팅 특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서비스는 국세청 'e세로'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가서비스와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부터 실시된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는 지난해 말 발표된 의무화 1년 유예 결정으로 큰 이슈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 관련 교육 실시와 각종 경품 행사 등으로 치열한 마케팅을 펼쳤던 관련업계들도 현재는 시장을 관망하는 가운데 서비스 및 마케팅 개발 등의 물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에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주요 사용자인 일선 법인사업체 회계, 경리 담당자들의 전자세금계산서의 활용도는 크게 세 가지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자세금계산서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층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것을 염두하고 있는 고객층, 전자세금계산서 활용에 대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고객층 등 세 부류다.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층도 상당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법인사업체에서는 의무화 시행을 앞둔 하반기에서부터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고객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세로, 기본적인 서비스 활용 가능

국세청은 사업자들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전송하고 발행된 전자세금계산서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인 e세로(www.esero.go.kr)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 1월 1일부터 정식 개통했다.

e세로는 개발과정에서 IT분야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표준화 위원회'를 구성해 보안성, 유통, 호환성 등에서 사업자의 세금계산서 작성실태를 반영한'전자세금계산서 표준'을 완성했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사업자의 정보보호, 위, 변조 방지 및 전송시 해킹을 막기 위해 공인인증체계도 구축했다.

국세청은 사용자가 발행방법 등을 미리 연습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와 e세로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약 한 달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약 30만 명이 e세로에 회원가입을 하고 직접 발행연습에 참여했다.

또 서비스 개선요청을 건의해 시스템 및 서비스 일부를 수정, 보완했다.

e세로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를 총괄하는 시스템이지만 사업자들이 직접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자는 인터넷을 통해 e세로에 접속, 무료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조회할 수 있다. e세로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나 이메일 수신 확인, 엑셀 일괄발행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 편의성 따져봐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근간으로 ASP, ERP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e세로와 차별화된 사용자 편의성과 부가서비스 제공이다.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 신속성과 안정성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사용자 지향적인 각종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관건으로 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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