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metadata)란?


▲ 정상철 연구전문위원 현) ㈜데이터스트림즈 연구소



메타데이터(metadata)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메타데이터(metadata)라는 용어가 IT기술의 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그 의미에 있어서도 굳이 용어집을 뒤지지 않더라도'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또는 좀 더 살을 붙여서'데이터에 대한 구조화한 데이터'의 정도로 알고 있다.

위키 백과사전의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다.

메타데이터 (Metadata)란 데이터(Data)를 위한 데이터이다.

어떤 데이터, 즉 구조화된 정보를 분석, 분류하고 부가적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 그 데이터 뒤에 함께 따라가는 정보를 말한다. 이를테면,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사진을 찍어 기록할 때마다 카메라 자체의 정보와 촬영 당시의 시간, 노출, 플래시 사용 여부, 해상도, 사진 크기 등의 사진 정보를 화상 데이터와 같이 저장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용하면 그 뒤에 사진을 적절하게 정리하거나 다시 가공할 때에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가 된다. 최근에는 GPS 기능을 사용하여 위치 정보까지 사진의 메타데이터에 입력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이용하면 사진이 어디에서 촬영되었는 지를 쉽게 알 수 있고, 이로써 다시 다른 지역 정보를 검색하거나 같은 지역에서 찍은 다른 사진을 검색하게 하는 검색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메타(meta)'의 어원

'메타(meta)'라는 용어는 IT분야에서는 주로 메타데이터의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면, 이 메타라는 단어는 과연 어떤 의미인가? 이렇게 묻는다면 조금은 머리가 긁혀진다. 따라서 이에 대한 어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그리스어의'μετα(meta)'로부터 유래된 말로 "after", "beyond", " with", "adjacent", "self"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접두사(prefix)로서, 보통은 위와 같은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되나, 이 용어가 오랜 기간을 거치는 동안 라틴어를 거쳐 영어권으로 오면서 철학적인 개념으로 발전되어,『 다른 개념의 추상(抽象)으로서의 개념(槪念)』을 나타내는 접두어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면, 이런 개념으로의 발전하는 과정에는 매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철학에서의 인식론(認識論)의 관점에서 보면, 접두사 meta-는(어떤 영역)"~에 대한(about,' on'은 아님)"의 의미이다. 예를 들어,'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에 관한 데이터로서『언제, 누가 생성했는지, 그 안에 있는 데이터의 형태 정의는 무엇인지 등등』의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심리학에서'메타메모리(metamemory)'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것은 머릿속의 필요한 기억을 꺼내기 위해 집중할 때, 그것을 기억해 내는 데 관여하는 지식을 말한다. 같은 개념으로,' meta-answer'는 질문에 대한『답(answer) 』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다음과 같이『돌려 말하는(reply)』것이다. "이것은 좋은 질문이 아니다."또는"당신의 교수에게 문의할 것을 제안한다."이러한 식의 개념을 더 소개한다면'메타-추론(meta-abstraction)', '메타-지식(metaknowledge)' 등 매우 많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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