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 신호의 해석


▲ 김준호 (주)MBAP 부사장



김준호는 IT와 관련된 기술, 제품,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옵티멈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있다. 즉, IT 기술이나 제품, 시장동향 등에 대해 집중 분석, 미래 사회가 어떻게 전개되고, 이에 따른 대응을 어떻게 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전문가이다. 그는 한국IBM SE, 나산그룹 기획조정실 경영전략팀장,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 강사,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 강사, 중앙대학교 강사, 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하이 트렌드High Trend-디자인과 콘텐츠가 창조하는 기업의 미래'(공저-문화콘텐츠로 승부하는 미래의 기업들)가 있고, 학술논문으로는'IPTV 도입에 따른 미래 산업생태계 변화예측과 대응전략 개발연구'등 다양한 논문이 있다. 정책 및 미래연구포럼활동으로 BcN 기본 계획 II (총괄분과 간사),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 (미래전망 및 수요분석 소분과위원), 사물통신 기본 계획 (서비스분과장)에 참여하였고, 현재는 위성 통신 포럼 (공공서비스 분과), Open Network Alliance (인증분과), FN (Future Network) 2020 포럼(미래정책 Work Group장), Seoul Futures School(부회장), NBIC 포럼 (사물통신소분과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3월 호부터'Tech Trend'라는 꼭지를 별도 신설, IT의 최신 기술이나 제품, 시장동향을 통해 전개될 미래 사회를 김준호 소장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시대변화 신호의 해석

2010년 기술 트렌드 분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되는 것이'아바타와 아이폰'이다. 3D 실감영상은 수십 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나, 영화'아바타'의 기록적인 성공으로 이제 보급시점이 되었다고 확신하면서 영화계에서는 기존의 2D 영상물을 3D 영상물로 변환하는 작업과 함께 신규 3D 제작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방송계에서도 3D 실감영상에 관한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미 위성방송은 24시간 3D 실감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금년 안에 케이블, IPTV, 지상파 및 DMB에서 3D 실감영상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가전업계 또한 3DTV 제품을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기술로 영화나 TV에서는 무안경식의 적용에 한계가 있으나, 휴대폰으로 시청하는 DMB는 무안경식이 채택되어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폰의 성공으로 스마트폰 및 무선 인터넷 업계의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새로운 현상에 대하여 각 업체들이 대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인데,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너무 단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의 성공은 뛰어난 하드웨어의 성공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업계의 상생과 공유에 기반한 앱 스토어에 있는 데, 이에 대한 대응 없이 아직도 하드웨어의 개발에 치중하는 것을 걱정하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나 C&D로 산업생태계의 문화가 변화하여야 하는 데, 아직도 한국기업들의 문화는 수직적 결합 중심이라는 지적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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