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인 멀티네트코리아(대표 전봉일 www.multinet.co.kr)가 최근 고려대학교, 충남대학교, 하나은행 등에 자사의 주력 상품인 xDSL 장비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멀티네트코리아는 지난해 고려대(안암/서창캠퍼스)와 하나은행, 전북보건소 등에 자사의 DSL 장비인 'AIDSL'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에도 충남대에 장비를 공급했다.
충남대 프로젝트에는 AIDSL 센터장비가 2세트와 원격장비 40대가 공급됐다. 지난 2월 구축작업이 시작됐고, 4월초에 작업이 완료된다. 멀티네트가 이처럼 각 분야의 고객들을 잇달아 확보하게 된 것은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VDSL과 SDSL, MDSL 등의 기능을 모두 통합시켰기 때문이라는 것.

멀티네트가 xDSL 제품명을 ‘AIDSL(All Integrated DSL)’이라고 명명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전송거리가 9.1Km(기존 제품은 5∼8Km)이고,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링크 속도가 조절되어 양방향 송수신(6∼10Mbps)이 보장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편 멀티네트코리아는 지난해 AIDSL 장비로 2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5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방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를 계기로 지방 시장 공략을 위한 채널 확보 및 영업 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멀티네트의 AIDSL은 주로 아파트, 대학, 호텔, 공장, SOHO,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에 납품되고 있다.<안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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