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www.cisco.com/kr)는 16일 가트너(Gartner)의 발표를 인용해, 시스코가 2004년 무선랜 장비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2004 세계 무선랜 장비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와 시스코-링크시스는 각각 30.4%와 10.3%의 점유율로 무선랜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합계 4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디링크(D-Link)와 심볼테크놀로지는 각각 9.5%와 8.6%의 시장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2004년에 전체 무선랜 액세스 포인트(Wireless LAN Access Point)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 가량 성장한 10억 달러 정도를 형성했는데, 이중 엔터프라이즈의 시장 규모는 증가한 양상이며, 반대로 소비자(Consumer-class)시장 소비는 약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스위치(Switch)/컨트롤러(controller) 시장은 전체 무선랜 시장 매출의 20%에 정도를 차지하는 1억 9,200만 달러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고, 이는 전년 대비 30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무선랜 시장의 전체 소비는 전년대비 7% 감소한 17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는 최근 무선랜 카드를 기본으로 장착한 노트북 출시가 주류를 이룸에 따라 무선랜 카드(Wireless LAN Add-On Adapter)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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