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www.kt.co.kr)는 최근 공중무선망에서 IPv6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 공동연구소와 인근에 IPv6와 IPv4 주소 체계를 모두 지원하는 공중 무선 랜 망을 구축하고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KT 컨버전스연구소가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 사업인 'IPv6망 서비스 및 이동성 지원 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시행한 것이다. IPv6뿐만 아니라 2.4GHz와 5GHz 대역에서 최대 54Mbps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802.11 a/b/g 표준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구축됐다.

KT는 IP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과 이동성이 강화된 진보된 형태의 접속 서비스 제공을 위해 IPv6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제공되는 휴대인터넷망 구축에 적용할 계획이다.

KT 컨버전스연구소 이상홍 소장은 "KT는 공중무선랜 사업을 이미 국내에서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유무선 통합 컨버전스 시대를 위한 핵심 기술로 IPv6를 이용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시험망 구축은 공중 무선랜 네트워크의 진화 모델인 동시에 향후 휴대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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