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시연 및 개발업체와 협력 전개

최근 GPU 업계에 3D 블루레이(Blu-ray)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엔비디아가 3D 블루레이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GPU와 3D 비전, 에이서의 120Hz 1080p 3D LCD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영화 스튜디오, 미디어 및 소비자들에게 3D 블루레이 컨텐츠 데모를 시연해 왔으며 아크소프트, 코렐, 사이버링크, 소닉 등의 영화 재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엔비디아는 블루레이 디스크의 3D 컨텐츠 인코딩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AVC 멀티-뷰 코덱(AVC-MVC)'으로 인코딩된 3D 컨텐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AVC-MVC로 인코딩되는 3D 블루레이 컨텐츠는 '지포스 GT240'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 '페르미(Fermi)' 아키텍처 기반 'GF100' GPU 에서 실시간 디코딩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이같은 GPU는 1000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소비자들이 엔비디아 지포스와 3D 비전이 탑재된 데스크탑 PC를 구입해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400개 이상의 3D 게임 타이틀과, 3D 비디오 및 사진, 그리고 3D 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게임, 사진, 웹브라우징, 영화 등의 대부분의 엔터테인먼트 매체를 통해 블루레이 3D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에 따라 내년은 GPU 업계에 블루레이 3D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AMD는 지난 8일 내년 '2010 CES'에서 차세대 블루레이 3D 영상 규격을 시연하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도 내년 1월 개최될 2010 CES에서 3D 블루레이 타이틀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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