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폴 윌리엄슨 IoT 디바이스 IP 사업부사장

Arm 폴 윌리엄슨(Paul Williamson) IoT 디바이스 IP 사업부사장

[아이티데일리] 맥킨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잠재적 가치는 2030년까지 1경 5,579조 9,000억 원(12조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히 증가할 IoT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을 가능하게 할 주요한 IoT 기준들이 정립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준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수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글로벌표준연합(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CSA)은 지난해 매터(Matter) 1.0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Arm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IoT 생태계, 그리고 매터 호환 디바이스

‘매터(Matter)’는 여러 다른 제조사에서 개발된 IoT 디바이스를 하나로 통합해주는 오픈 소스 표준으로, 다양한 생태계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플랫폼이 함께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일된 표준은 제조사 간 규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줄여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IoT 디바이스 간의 호환성을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한 층 높은 수준의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온도 조절기부터 스마트TV에 이르는 모든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업계의 공통된 믿음에서 추진됐다. 이러한 신념에 따라 CSA와 수년간 협력함으로써 Arm은 IoT 스택의 기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보안 레이어를 목표로 널리 채택된 이니셔티브를 통해 IoT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Arm은 복잡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 특성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IP, 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IoT 생태계는 Arm을 기반으로 구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외에도 Arm은 CSA와 긴밀히 협력해 OEM 및 기타 제품 개발자가 매터 호환 디바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매터의 지속적인 통합(CI, Continuous Integration)팀과 함께 Arm의 가상 하드웨어(Virtual Hardware)를 매터 지속적인 전달(CD, Continuous Delivery) 인프라의 핵심 CI 플로우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로써 개발자는 IoT용 Arm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더욱 손쉽게 가상 테스트 환경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홈 분야, IoT 생태계의 커다란 기회

매터 표준은 많은 다른 부문들로 확장할 것이며, 특히 스마트홈은 IoT 생태계에 큰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TV, 온도 조절 센서와 같은 IoT 호환 디바이스들은 그 사용처가 가정집에 국한되지 않고 회사, 공장과 호텔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바이스의 설치방법 및 관리상의 사소한 차이는 있겠지만 그 기본적인 부품과 기능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개발자 경험: IoT 기술의 혁신을 이끌 핵심

끝으로 개발자 경험은 지난 몇 년간 Arm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IoT 기술의 혁신을 이끌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Arm은 더 나은 개발자 경험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Arm 아키텍처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rm이 제공하는 기초 기술과 매터 표준을 활용할 수 있다면 개발자들은 온전히 IoT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운데 IoT 산업의 발전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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