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우수과제 선정
메탄 5% 감소, 산유량 예측 정확도 93% 달성
“국내외 수요처 및 실증농장 확보에도 긍정 신호” 기대

[아이티데일리]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자사의 스마트축산 서비스 ‘씽크팜’ 제품 중 하나인 ‘밀크티(Nil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공동 추진한 ‘2022년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서 우수과제로 뽑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과기정통부와 NIPA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으로 지난 9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에서 우수과제 기업으로 상을 받고 사례를 발표했다.

씽크포비엘이 9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에서 우수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김득중 NIPA AI산업본부장(왼쪽)이 씽크포비엘 이승한 차장에게 장관상을 수여하는 모습.
씽크포비엘이 9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에서 우수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김득중 NIPA AI산업본부장(왼쪽)이 씽크포비엘 이승한 차장에게 장관상을 수여하는 모습.

2022년 우수과제로 선정된 ‘밀크티’는 활동량, 수면시간, 소화 상태 등 젖소 상태와 산유 능력을 정밀 분석해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서비스다. 또한 농민에게 탄소 저감 조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축산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이다. 이번에 NIPA 지원을 통해 씽크포비엘의 특화된 인공지능 신뢰성 기술을 클라우드화함으로써 농민에게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해외 진출도 활발해진 점이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밀크티는 농가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사료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 젖소에 장착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얻은 행동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젖소의 건강 상태 분석, 우유 생산량 예측, 개체별 적정 사료량 제안, 탄소배출 저감 사료량 제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수집되는 데이터는 향후 젖소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유용하게 쓰일 자원으로써 밀크티 서비스의 고도화 및 확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1년간의 국내 농장 실증과 공인시험평가 과정을 거친 결과 5% 정도의 메탄가스 감소 효과가 있고 산유량 예측 정확성도 93%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만 수요처 5곳을 확보한 상태로, 태국‧베트남‧중국 등과도 실증농장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씽크포비엘 천선일 선임연구원이 ‘2022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우수 사례로 뽑힌 ‘밀크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씽크포비엘 천선일 선임연구원이 ‘2022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우수 사례로 뽑힌 ‘밀크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밀크티는 앞서 2021년과 2022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탄소중립 엑스포’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바 있으며, 축산업 발전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이뤄내는 기술적 방법으로 입지를 강화해왔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는 “축산업은 가축 생애주기가 중요한데, 젖소의 경우 10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확산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정밀 고도화를 위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이 수월해졌다는 게 이번 사업 대표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태국 등의 개도국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재원 확보와 글로벌 전략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 행사는 클라우드 기업의 미래 전략 발표와 유공 표창 및 산업 대상 수여 등을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과제는 밀크티가 상을 받은 ‘환경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인프라 부문’,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스마트제조’, ‘지능형 물류’ 등에서 나왔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같은 불가피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경제‧사회 활동이 가능토록 업무 연속성 보장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기업 컨소시엄이 개발‧전환‧고도화 및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 시대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별 이용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