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완성도 높인 ‘밀크티’로 젖소 생산성 향상 및 탄소 저감 실현

[아이티데일리]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해, 축산업 발전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이뤄내는 기술적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Think FARM)’을 선보인다. 특히 젖소의 활동량, 수면시간, 소화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해 산유 능력과 적정 사료량을 알려주는 AI 기반 개체 정밀 사양 도구 ‘밀크티(Milk-T)’를 공개할 예정이다. 4일 열리는 ‘탄소중립 신기술‧제품 세미나’에서는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가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스마트축산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씽크포비엘의 ‘탄소중립 엑스포’ 참가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축산 시스템으로 축산농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공유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축산 기술이 보편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사육이 어려운 젖소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해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씽크포비엘이 다음달 2일부터 개최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 자사의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엑스포의 씽크포비엘 전시 부스 전경.
씽크포비엘이 다음달 2일부터 개최되는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 자사의 AI 기반 스마트팜 서비스 ‘씽크팜’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엑스포의 씽크포비엘 전시 부스 전경.

씽크포비엘 측은 지난해보다 밀크티의 제품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중국‧베트남 현지 농장에서 데이터 확보 등의 작업이 진행됐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버려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에는 국내 농장과 협력해 실증 과정을 거쳐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밀크티는 UI를 개선해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고정밀 센서를 통해 탐지 정확성도 높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22년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이 이뤄졌다.

특히 밀크티에는 씽크포비엘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이 활용됐다. 데이터 밸런스는 AI가 산업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적 방법론이다. 해외 SCI(e)급 논문에 다수 소개됐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공신력을 확보했다.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는 “젖소는 한우보다 사료를 2.5배 더 먹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젖소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 중 사료비가 50%를 차지한다. 개체마다 건강 등의 상태가 달라서 일률적인 관리가 힘든 젖소 사육을 AI 기술로 해결했다”며, “동시에 축산업계 탄소중립 실현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에서 차원이 다른 AI 신뢰성 검증 기법이 적용된 밀크티로 ‘엄마의 손길’ 같은 젖소 관리와 ‘환경 파수꾼’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중립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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