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대학원생 총 138개 팀 참여해 최종 7개 팀 수상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금융권 최대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 대회 ‘FSI 데이터 챌린지 2022(FSI Data Challenge 2022)’ 시상식을 지난 13일 여의도 금융보안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이 주최∙주관하고 금융위원회,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 GranData(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SK텔레콤), KB국민카드, 비씨카드·BGF리테일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교·대학원에서 총 138개 팀이 참여해 평균 19:1의 경쟁률로 5개월간 치열한 데이터 분석·활용 경쟁의 장을 펼쳤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앞줄 가운데)과 FSI 데이터 챌린지 2022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앞줄 가운데)과 FSI 데이터 챌린지 2022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는 예선과 본선 1·2차 심사 등 전체 심사 과정에 걸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금융위원장상(1위), 금융보안원장상(2위) 및 금융회사 기관장상 등 상장과 함께 총 2,4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채용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보안원은 수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2023년도 채용공고 이후 입사 지원 시 우대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위원장상, 금융보안원장상,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IT/디지털 분야 채용 공고에 한해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점 1회를 부여한다.

FSI Data Challenge 2022 수상자
FSI Data Challenge 2022 수상자

수상작을 살펴보면, 먼저 금융위원장상(1위)은 ‘1인 가구를 위한 소비성향 기반 친구 추천 서비스’라는 주제를 제안한 ‘한국의 집’ 팀(서울과기대 나건주, 성균관대 유병훈, 동국대 이하경)이 수상했다. 신한은행의 ‘MZ세대 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로 유사한 소비성향을 지닌 회원을 추천하고, 맞춤 생활 서비스를 소개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다. 개인은 소비성향에 맞는 각종 혜택을 경험하고, 기업은 서비스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 기대효과가 큰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금융보안원장상(2위)은 ‘나의 투자 길잡이, 월렛 버핏’이라는 주제를 제안한 ‘월렛 버핏’ 팀(고려대 경영대학원 윤성재, 김효은, 김혜선)이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지역별/연령별/성별 금융상품 보유금액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포트폴리오 위험도를 비교·분석하고 카드 소비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소비성향까지 분석해 투자 기회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보드 서비스로, 이를 통해 건전한 투자 습관 형성 및 지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금융회사 기관장상으로 △신한은행장상(개인, 한국외대 윤태원)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상(‘AnF’ 팀, 서울과기대 박현우 외 2인) △GranData 신한카드 대표이사상(‘쓰리헤르츠’ 팀, 한양대 류다윤 외 2인) △KB국민카드 대표이사상(‘Kard’ 팀, 유니스트 박시언 외 2인) △비씨카드 대표이사상(‘Five-miracle’ 팀, 한양대 이선주 외 2인) 등이 수상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금융·통신·유통의 결합 데이터,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공급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원천과 유형의 데이터 개방∙활용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FSI 데이터 챌린지가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우수한 데이터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데이터 개방∙활용의 모범 사례(Best Practice)가 될 수 있도록 지속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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