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반성장 위한 양사 지분 교환, 합병 등 투자계획 밝혀

매스아시아 한완기  CHO(왼쪽), 홍지그룹 쒸홍진 대표
매스아시아 한완기 CHO(왼쪽), 홍지그룹 쒸홍진 대표

[아이티데일리] 공유 모빌리티 알파카의 운영사 매스아시아(대표 정수영)는 중국의 E-모빌리티(Mobility) 전문 홍지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주된 목표는 매스아시아가 다년간 개발해 운영 중인 △공유 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 파워 △IoT 개발 기술 △고체 배터리팩 기술과 함께 홍지그룹의 디자인, 설계, 제조, 생산기술을 제휴해 새로운 전기자전거 및 E-모빌리티를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오는 10월 중 홍지그룹 홍지의 폴딩식 전기자전거 ‘혼바이크(HONBIKE) HF01’을 업그레이드해 매스아시아 단독 브랜드로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매스아시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스아시아는 홍지그룹과 함께 애플 U1칩을 활용한 IoT 개발에 참여하며, 2023년 1분기 내 국내 애플 마니아층에게 애플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자전거를 판매할 예정이다.

매스아시아 한완기 최고인사담당책임자(CHO)는 “매스아시아가 가진 소프트웨어 파워와 홍지그룹의 하드웨어 파워로 이번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약에만 국한되지 않고,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 제휴와 글로벌 E-모빌리티 수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그룹 쒸홍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E-모빌리티 시장 및 단거리 이동시장을 개척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3년 내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매스아시아와 지분 투자, 상호간 지분 교환 및 합병 등의 방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매스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에 함께 참여한 홍지그룹은 2017년 모바이크 공동 창업자인 쒸홍진 대표를 비롯한 전 모바이크 R&D팀이 2017년에 설립한 글로벌 E-모빌리티 회사다. 연간 250만 대 이상의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고, 2021년 약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