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비스 출시 비용 및 시간 절반 단축 기대

가톨릭평화방송 조정래 사장(가운데)
가톨릭평화방송 조정래 사장(가운데)

[아이티데일리] 천주교 케이블 텔레비전, 위성 방송, FM 라디오 방송국인 가톨릭평화방송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가톨릭평화방송은 AWS 클라우드로 IT 인프라의 대부분을 이전한다.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고가용성의 안정적인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에게 맞춤형 선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가톨릭평화방송은 AWS 파트너인 ‘SBSi’를 선정해, AWS에 설치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미디어 플랫폼(imOMP)에서 향상된 시청자 경험을 구현하고,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온라인 라이브 및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SBS 그룹의 자회사 SBSi는 다년간 쌓아온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AWS와 미디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설치용 SW를 개발했다. AWS 측은 이 플랫폼을 사용해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면, 방송사는 서비스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WS 측은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제공하는 선교사, TV, 라디오 및 뉴스 콘텐츠는 AWS를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며, “가톨릭평화방송의 IT 환경은 민첩성과 탄력성을 갖출 것이다. 가톨릭 시청자가 안정적으로 안전한 스트리밍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i의 SaaS 플랫폼에는 가톨릭평화방송의 운영 효율성, 유연한 확장성 및 비용 절감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최신 OTT 및 온라인 뉴스 서비스 기술이 포함된다. SBSi는 웨이브(Wavve)로 잘 알려진 푹(POOQ)과 같은 비디오 OTT 플랫폼 및 스마트미디어렙(SMR)와 같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의 구축 및 운영한 바 있다.

가톨릭평화방송 조정래 사장은 “20여 년간 국내 뉴미디어 분야를 선도한 SBS의 기술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imOMP’ 플랫폼을 사용해 미래지향적 사목과 선교 콘텐츠를 보급한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천하고, 최고의 선교 매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BSi 조재룡 사장은 “SBS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OMP) 사업의 첫 고객으로서 가톨릭평화방송의 온라인 서비스에 지상파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며, “AWS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같은 이벤트 기간 동안 급증하는 콘텐츠 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장함으로써 가장 열정적인 신자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AWS코리아 윤정원 대표(공공부문)는 “방송 산업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클라우드 기술과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가톨릭평화방송은 AWS에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함으로써 클라우드의 이점인 민첩성과 확장성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가톨릭평화방송과 AWS 파트너 SBSi가 협력해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시청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인프라를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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