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심도·사회문제 반영한 정책 수립 위해 네이버 데이터 활용

[아이티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 김유원)는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에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Cloud Data Box)’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에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공급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혁신에 민·관이 협력한 사례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 사례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안전한 빅데이터 분석 환경에서 네이버의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종합 분석 서비스다. 사용자들이 검색 및 클릭한 키워드 데이터셋부터 AI 학습용 이미지 및 텍스트 데이터까지 축적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국민의 관심사 및 추이 분석, 정책 관련 키워드의 버즈량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하둡 클러스터 및 텐서플로우 등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빅데이터 처리가 익숙하지 않거나 맞춤 분석이 필요할 경우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사를 통해 분석도 지원한다.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국민 관심사 및 사회 문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데이터 기반 정책을 수립하고자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활용한 검색어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실례로 이 솔루션으로 최근 가짜 석유를 재난지원금으로 불법 할인하는 시도가 있었다는 정확도 파악했다. 행안부는 이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부적절한 유통 경로 점검을 강화하고 사전 차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 일상회복 전후 국민들의 관광 여가 패턴 변화를 분석해 가족 단위 중심의 휴가, 지역적 문화 격차 등도 확인한 바 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는 행안부를 비롯해 정부가 네이버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책, 현안, 국민 관심사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준범 공공세일즈 이사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서비스는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기술 검증(PoC) 등을 위해 도입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정교하고 실효성 높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경쟁력 있는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을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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