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 용으로 새로운 iOS1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대상은 아이폰8 이상의 기종 사용자이며, 이들에게는 최신 아이폰에 포함된 다양한 기능이 동일하게 제공된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아이폰용 iOS16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용 iOS16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그들의 아이폰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달리, 지원되는 모든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기징 큰 업데이트는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잠금 화면이다. iOS16의 새로운 기능들을 요약한다.

▲아이메시지 편집 및 전송 취소: 사용자는 메시지를 보낸 후 15분 이내에 아이메시지에서 그 메시지를 편집하거나 발송 취소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는 메시지가 편집 또는 제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와 그룹 문자 메시지도 더욱 개선됐다.

▲전자 메일 예약: 아이폰에 내장된 메일 앱은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나중에 보내도록 예약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애플이 “더 정확하고 완전한 결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새롭고 더 기능적인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그 외에 새로운 전송 취소 옵션도 있다.

▲스마트 받아쓰기: ‘스마터 딕테이션’을 사용하면 텍스트를 말하고 자동으로 쉼표, 마침표, 물음표 및 이모티콘으로 구두점을 자동으로 지정할 수 있다. "행복한 얼굴 이모티콘"과 같은 말을 하면 그 이모티콘이 추가된다.

▲안전 점검(세이프티 체크): 사용자는 아이폰의 모든 서비스와 앱을 신속하게 끄고 가족 등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애플은 이 기능이 여성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설계됐으며, 사용자들이 개인 사생활 및 개인 데이터와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잠금 화면: 아이폰이 잠겨 있을 때 알림이 화면 하단에 표시되며, 알림 내용을 숨겨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수면 중이거나 회사에서 업무 중 또는 휴가 중에 잠금 화면을 길게 눌러 특정 알림을 무음으로 하도록 포커스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한 더 작은 위젯을 추가할 수도 있다.

▲새로워진 맵 기능: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맵의 경로에 다른 머물 곳도 추가할 수 있다. 즉, 출근길에 들를 커피숍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구글 맵에서 이미 사용 가능한 기능이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환영받을 일이다. 애플 맵에는 카드에 현금을 보충하고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카드 기능도 있다.

▲대폭 향상된 헬스 기능: 애플의 헬스(Health) 앱은 사용자들이 그들이 먹는 약을 입력하고, 약을 먹을 때가 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애플워치 소유자들은 또한 아이폰 헬스 앱에서 그들의 수면과 심장 박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한 달에 9.99달러짜리 애플 피트니스+ 구독을 이용하면 자전거 교실, 고강도 트레이닝 등을 포함한 많은 운동과 명상 비디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진 정렬 및 편집: 애플은 사용자가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텍스트를 번역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한다. 사람별 또는 주제별 사진 분류가 가능하다. 이후의 업데이트에서 iOS16은 친구나 가족 등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진을 공유하게 된다.

▲애플 후불 페이: 애플페이로 구매한 상품 대금은 구매 이후 6주 동안 4번의 결제를 통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애플 후불 페이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 당장 구매할 여윳돈이 없어도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다. iOS16의 애플 월렛은 또한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카드나 홈키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

▲홈 앱 업데이트: 애플은 집 안팎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것과 같이 주변의 사물들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홈 앱을 재설계했다. 회사는 또한 자물쇠, 조명, 블라인드 등 스마트 홈 하드웨어의 개방형 표준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을 웹캠으로 사용: 맥을 비롯한 애플 정보기기 사용자들은 별도의 웹캠을 구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이폰을 웹캠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맥 OS의 새로운 버전이 올 가을 늦게 출시될 예정이어서 그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아이폰8 이상의 버전을 가진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같은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주로 쓰는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이런 애플의 서비스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을 칭찬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드웨어의 견고함이다. 여기에 장기간을 사용해도 최신 아이폰과 같은 서비스를 받는다. 오죽하면 갤럭시를 사는 이유는 녹음 기능과 카메라 성능 두 가지 밖에 없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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