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메이트 배준현 엔지니어링팀 매니저

클라우드메이트 배준현 엔지니어링팀 매니저
클라우드메이트 배준현 엔지니어링팀 매니저

[아이티데일리] 많은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트래픽 증가와 서비스 변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활용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IT 투자 및 운용비용을 절감하려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업 IT환경의 최종 목적지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라는 것에 이견은 없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다른 유형의 배포가 이뤄지고 이들 사이에 통합이나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정 방식으로 이뤄져 온프레미스 환경의 보안과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관리,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해 이들 자원을 관리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관리가 컴퓨팅 환경 전반에 일관성이 있어 각 클라우드의 환경 설정을 일원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9년 4월 구글 클라우드는 안토스(Anthos)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관리형 쿠버네티스로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운용 관련 솔루션을 제공했다. 구글 클라우드 안토스는 모든 쿠버네티스 워크로드의 관리를 위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행한 클라우드메이트는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텐센트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6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80%가 넘는 인원이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력 확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인력 다수가 AWS, MS, GCP 등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MSP 사업자로서 강점이다.


기업 IT 환경의 최종 목적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 중에 하나만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이 둘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하나 이상의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또는 온프레미스(On-Premise)가 조합된 환경이다.

선도적인 기업 IT의 중심에 클라우드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클라우드는 탁월한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비용 절감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최첨단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고, 특히 최근에는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는데 주저하고 있다. 전면적인 클라우드 도입은 위험부담이 커 기업에 새로운 모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기업이 원하는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과는 별개인 IT 현대화이고, 필요에 따라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점진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다.

여기에 더해 수많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서로 다른 플랫폼을 제시한다는 점도 워크로드 이식성 측면에서 기업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플랫폼이 바뀌면 기업의 기술과 인력 모두를 새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변경하면서 일종의 독립성을 지키고 싶어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1.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과제 세 가지

기업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경우, 고려할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운영 복잡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지만, 별개인 두 개의 생태계를 유지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복잡한 운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상이한 기술 플랫폼을 가지고 병렬 환경을 운영하면 모니터링, 보안, 프로덕션 환경 지원 등의 영역 전반에 걸쳐 운영 복잡성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 비용증가

기업이 자산을 관리하는데 능숙치 않다면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유지 관리하는 일은 상당한 비용 초과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 통합, 자산 폐기 등의 영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전사적 클라우드 현대화 오피스를 제안한다. 이를테면 여러 환경의 재무 장부를 통합한다면 전사적 재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폐기 프로세스를 확립하면 사용하지 않는 자산을 없애 전체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리소스 관리 도구를 사용하면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

● 일관된 전략의 부재

클라우드 모델은 매력적이다. 따라서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고, 이는 혼란, 좌절, 비용 초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싸고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의 가치/비즈니스 사례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클라우드 전략의 출발점이다. 예상되는 이득, 기업의 환경 등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2. 기업이 직면한 과제 세 가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기업이 직면한 과제 또한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위험성

모든 기업은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어떤 기업은 서비스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내보내지 않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한한다.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다. 구글의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Google Kubernetes Engine)이나 빅쿼리, 머신러닝 서비스 사용자는 이들 서비스를 통해 얻는 민첩성이 엄청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중앙 IT 부서가 이들 서비스를 승인할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IT 부서는 위험을 줄이려는 절차를 진행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경쟁력이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 기존 환경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업은 이미 많은 IT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 레거시라고 불리는 구식 시스템도 활용하고 있다.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가 여전히 레거시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민첩성을 높이려는 시도에서 이런 확장성 없는 모놀리식 시스템은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하지만 양자택일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이들 모놀리식 시스템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인력의 중요성

결국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IT 트랜스포메이션을 수행하는 것은 인력이다. 하지만 선도적인 IT 업체가 아닌 경우, 최고의 IT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은 달성하기 어려운 임무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례

구글 안토스 사례: 생산 제품 검증 자동화 시스템

1.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시 보안 우려

A사는 AI/ML 기반의 제품 검증 자동화 모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인프라는 도커 기반의 컨테이너로 구성했다. 또한 A사는 완성된 AI/ML 시스템을 다른 제조 기업에게 SaaS 방식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보안이 문제였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완성 전의 부품 이미지와 사양이 포함된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 우려됐다.


2. 보안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사는 보안과 클라우드의 유연성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기술업체인 클라우드메이트와 손을 잡았다. 두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고려한 구현 방안은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동일한 아키텍처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이었다.

하지만 도커 기반의 컨테이너로 구성한 기존 PoC 환경은 단일 컨테이너에 여러 수행 로직이 포함된 구조로, SaaS 방식의 서비스에서는 요청이 발생할 때마다 도커 컨테이너를 요청 수만큼 배포하는 시나리오였다. 결국 워크로드 분산 관리가 불가피했고, 이를 위해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결정했다. 단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 동시에 배포해야 하는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A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A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성


3. 데이터를 온프레미스에 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보안과 유연성 모두 만족

A사 구축 프로젝트의 핵심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구축한 제품 검정 자동화 시스템을 온프레미스에 그대로 이전하는 것이었는데, 구글 안토스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의 솔루션이었다. 안토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성 테스트를 완료한 시스템을 리프트&시프트(Lift & Shift) 방식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GKE와 동일한 친숙한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와 관리자 모두 추가 부담을 덜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SLA는 책임 소재의 문제다. 이 때문에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의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는데, 각각 구글의 GKE, AWS 엘라스틱 K8S 서비스(EKS, Elastic K8S Service), 애저 K8S 서비스(Azure K8S Service)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점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니지드 쿠버네티스 솔루션은 구글 안토스 밖에 없었다.

구축 과정은 단순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어플라이언스 장비에 안토스 환경을 구축하고, GKE 온프레미스로 쿠버네티스 인프라를 구성한 다음,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배포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는 디스플레이 생산품을 이미지 기반으로 측정하는 촬영 장비는 온프레미스 환경의 NAS에 연결했으며, NAS는 인터넷과 연결돼 있지 않은 자체 격리 네트워크에 연결했다. 프로젝트 시스템은 CPU 100코어 규모에 여러 대의 GPU 카드도 함께 배치했다.


4.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상용 서비스 위한 확장성 확보

A사 프로젝트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안토스는 GKE와 GKE 온프레미스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구현의 난이도가 높았으며, 2020년 7월 당시 국내에서 안토스 구축 사례가 없을 정도로 초기 상황이었기에 참고할 만한 사례나 관련 정보도 부족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인 만큼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GCP의 클라우드 빌드(Cloud Build)와 컨테이너를, 저장소는 구글 컨테이너 레지스트리(GCR, Google Container Registry)를 사용했다. 하지만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NAS가 격리 네트워크에 연결돼, 추론 로직과 학습 로직에 참조하는 이미지를 내부 NAS에 저장하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 전체로 배포할 수 있어야 했다. 격리 네트워크에서의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트래픽을 허용하는 것은 까다로운 작업이었다.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도 최적화가 필요했다. 하나의 모놀리식 도커 애플리케이션을 쿠버네티스의 단일 팟에서 실행하는 것은 SLA 측면에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각 기능의 최소 단위 모듈로 도커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했다. 또한 카프카(Kafka)를 적용해 메시지 기반의 이벤트 중심 환경을 구성했다. 팟 볼륨에 종속된 애플리케이션의 스테이트풀을 제거해 워크플로우가 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모놀리식 도커 환경을 리프트&시프트 방식으로 이전할 수 있는 지속적 배포(CD, Continuous Deploy) 환경을 구축했으며, 인그레스(Ingress)를 적용해 외부 요청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학습 모델을 추가해도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분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변경 사항을 온프레미스 환경과 퍼블릭 클라우드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최초의 구글 안토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으로 A사는 의도했던 AI‧ML 시스템을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의 SaaS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진정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 솔루션 ‘구글 안토스’

구글이 새로 제시한 솔루션인 안토스는 기본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지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으로 끌어 올려주는 솔루션이다. 즉 첨단 퍼블릭 클라우드의 기본 환경이 된 쿠버네티스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손쉽게 구현하고, 이렇게 구현된 두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온전하게 통합한다.

안토스는 쿠버네티스 등의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한 개방형 관리 솔루션으로,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과 연결돼 있기에 항상 최신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있으며 클라우드 배치의 복잡성을 줄여주는 서비스 메시나 서버리스 워크로드 관리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다.

안토스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 작성하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물론 자체 데이터센터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똑같이 구동할 수 있으며,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환경을 갱신하지 않고 그대로 구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프레미스의 가상머신을 GKE의 컨테이너로 자동 마이그레이션하는 안토스 마이그레이트(Anthos Migrate)나 컨테이너 생성 기능인 클라우드 런(Cloud Run)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물론 AWS나 MS 애저 등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의 워크로드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안토스의 구조
안토스의 구조


1. 기존 환경 활용을 극대화하는 안토스 핵심 요소

안토스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기반한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구분하지 않고 쉽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두 환경에 걸쳐 서비스 가시성과 정책의 일관성을 제공한다. 이처럼 고도화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은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관련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투여해 다양한 기술적 구조적 요소를 안토스에 담았다.

● GKE On-Prem 지원

GKE On-Prem은 GKE를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기업 데이터센터에 위치한 VM웨어 인프라에 GKE에 준하는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GKE On-Prem의 아키텍처
GKE On-Prem의 아키텍처

GKE On-Prem은 초기 구축을 위한 가상 어플라이언스(어드민 워크스테이션) 형태로 제공되며, VM웨어 상에 복잡한 어드민 클러스터와 사용자 클러스터의 구성을 자동화한다. 어드민 클러스터는 v센터(Center) API를 이용해 VM웨어 환경에서 사용자 클러스터의 생성, 업그레이드 등을 수행하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운영과는 무관하다. 실제 워크로드가 구동되는 곳은 사용자 클러스터로, ‘kubectl’ 명령어를 이용해 제어한다.

특히 GKE On-Prem은 안토스의 중추적인 요소로, 상용 GKE에 준하는 성숙된 쿠버네티스 환경을 기업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현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주요 관리 및 운영을 자동화하고 최신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적합한 각종 요소들과도 긴밀히 통합돼있다.

● 네트워크 지원

다양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GKE On-Prem을 일관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상화된 인프라 상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성을 갖춰야 한다. 업계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F5 BIG IP 장비를 예로 들면, GKE On-Prem은 API를 사용해 F5 장비를 직접 제어하며, 이를 통해 각종 서비스에 필요한 로드 밸런서 구성 등을 자동화한다. 구글은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에 대한 지원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 안토스 허브/커넥트(Anthos Hub/Connect)

생성된 GKE On-Prem 환경은 GKE 커넥트(Connect) 에이전트를 사용한 암호화된 통신을 수행해 온프레미스의 워크로드를 구글 클라우드 콘솔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안토스 커넥트는 사용자 클러스터의 외부 공인 IP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상대적으로 네트워크가 제한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긴밀하게 융합된 하이브리드 운영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 안토스 컨피그 매니지먼트(Anthos Config Management)

쿠버네티스 환경은 필요에 따라 단일 테넌트 단일 클러스터부터 멀티 테넌트 멀티 클러스터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는데, 멀티 클러스터에 온프레미스를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복잡해지면, 일관된 정책과 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된다. 구글은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안토스 컨피그 매니지먼트(Anthos Config Management)를 제공한다.

컨피그 매니지먼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드 기반 설정(Config As Code)을 지원해 다수의 클러스터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운영 툴이다. 특히 컨피그 매니지먼트의 정책 저장소에서 관리되는 코드는 거의 모든 쿠버네티스와 이스티오 리소스를 다룰 수 있으며, 일반적인 YAML 형식을 가지는 플러그인은 기존의 CI/CD 파이프라인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또 정책 저장소는 하이브리드 환경에 존재하는 복수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 대한 설정을 동기화하고 보안 정책과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강제하거나 감사 기록을 제공한다.

●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Cloud Service Mesh)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다수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연결해 구성한다. 애플리케이션의 규모가 커지고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연결은 점점 복잡해지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이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하기 위한 수단이 필수적이다. 안토스의 해결책은 일종의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이다.

 안토스 서비스 메시의 세부 구성
안토스 서비스 메시의 세부 구성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다수의 서비스 간 연결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트래픽 통제 보안 정책 등을 제공한다. 세부 기능으로는 서비스 인증, 부하분산, 타임아웃, 서킷 브레이커, 리퀘스트 트레이싱, 폴트 인젝션 등을 들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메시의 핵심은 이스티오다. 이스티오를 이용하면 서비스 간의 연결성과 트래픽 흐름을 모니터링 및 통제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의 운영 제품군(Operation Suite)으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이스티오의 구성요소는 GKE 및 GKE On-Prem의 원하는 서비스에 손쉽게 배포하여 구성할 수 있다.

● 안토스 마이그레이트(Anthos Migrate)

안토스 마이그레이트는 온프레미스나 다른 클라우드의 VM에서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컨테이너화해 GKE로 옮겨주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툴이다. 특히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클라우드메이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경험과 기술력으로 승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트너의 경험’이다. 컴퓨팅 환경을 바꾸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의 경험은 리소스와 시간을 줄이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A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수행한 클라우드메이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화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향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리셀러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이 목표로 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지원한다.

대기업의 클라우드 정보 보안 컨설팅을 수행하고, 대형 미디어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비롯하여 넓은 기술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A사의 쿠버네티스 기반 AI‧ML 솔루션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클라우드메이트가 가진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기술력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매니지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이벤트 및 장애 처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계화된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 고객이 운영이나 관리보다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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