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최경수)이 지난해 베트남 계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와 합의한 베트남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를 위한 대표단을 3월 9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파견했다.
이번 파견은 1차 현황조사라 할 수 있으며 베트남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현지조사의 하나이다. 이 기간 동안 조달청은 베트남 조달정책 착수보고회와 현지 조달제도 및 IT인프라, 베트남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달업무 담당자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은 정보관리과장을 단장으로 시설 및 구매업무에 정통한 서기관과 사무관 2명, 타당성 조사 사업자 3명, 협력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팀장 1명 등 총 7명이다. 조달청은 지난 2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전자정부 정책수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 사업을 보조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로 나라장터를 구축한 삼성SDS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계획투자부에서 조달정책을 담당하고 기관별로 독자적인 계약업무를 수행하는 조달체계를 가지고 있어 조달청의 나라장터가 조달업무를 집중화된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달청은 현지조사 후 국내에서 분석과 계획수립을 계속하며 1~2차례의 추가 현지조사 후 6월경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4월 파키스탄 정부의 전자조달 타당성 조사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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