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 최초로 인증 획득 위한 최종 단계 진입

[아이티데일리]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는 해외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V2X 통신 최상위 인증기관 자격인증 키세리머니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력자율주행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은 인명에 직결된 극도로 민감한 통신인 만큼 완전한 보안이 필수다. 따라서 V2X 인증 절차는 엄격한 국제 기준 검증을 통해 이뤄진다. V2X 통신용 인증기관 CA(Certificate Authority)는 ‘웹트러스트(WebTrust)’ 체계에 따라 3단계로 구성되며, 그 중 최상위 ‘Root CA’는 하위 인증 체계 운영의 기반이 된다. 이에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키세리머니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그린힐스, 블랙베리 등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웹트러스트 V2X 통신 ‘Root CA’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왼쪽)가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왼쪽)가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해당 세리머니에 대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웹트러스트 인증은 인증서 발급기관의 운영·관리 역량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국제 기준에 따라 사업 정책, 업무 절차, 시스템 운영·관리 등에 대한 제반 평가를 진행해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발급된다. 아우토크립트의 키세리머니 행사는 ‘Root CA’ 자격을 획득해 V2X 통신용 인증서 발급에서 폐지까지 전반적 보안인증 서비스의 품질을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해외 V2X 시장 활동의 구체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술 사양이 ‘Root CA’ 기준을 모두 충족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자동차 보안의 기준은 여타 IT 보안에 비해 매우 높고 엄격해 글로벌 시장 장벽도 높지만,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마땅히 높아야만 하는 당연한 조건”이라며,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는 국제상품’이라는 기본 방침에 따라 자동차 보안 관련 모든 국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 글로벌 사업 추진뿐 아니라 한국 자동차 관련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