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윤동식 협회장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윤동식 협회장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윤동식 협회장

[아이티데일리]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격동기에 들어섰다. 기술과 개념은 복잡해지고, 기업들은 시장에 한시라도 빠르게 진입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은 고성장이 점쳐진다. 당연하게도 불안정하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협회장 윤동식, 이하 KACI)가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다방면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윤동식 KACI 협회장을 만나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또 클라우드 산업의 현안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 및 해외 진출 지원 ‘총력’

2009년 설립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와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IT 전문 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클라우드 응용 서비스 발굴 및 연구개발과 표준화, 차세대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활성화 등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KACI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KACI는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KACI가 이 2가지에 집중한다는 의미는 이 두가지가 클라우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KACI 윤동식 협회장은 “업계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클라우드 산업계 인력 부족과 클라우드 인력의 양성에 대한 건이 가장 큰 문제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은 회원사로부터 매번 빠지지 않고 들려오는 고민거리 중 하나며, 협회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매번 새로운 정부에서 관련 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취업 연계 등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해당 교육을 수료한 인력이 취업 연계를 통해 바로 기업에 필요로 하는 인력으로 투입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업무에 바로 투입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를 위한 실효적인 인력 양성에 대해 정부와 함께 조금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ACI 윤동식 협회장은 “이를 위해 형식적 교육 이수가 아닌, 채용으로 직접적 연계가 가능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간 꾸준한 논의를 통해 사업화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협회에서는 직접적으로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주요 교육을 커리큘럼화하는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동식 협회장에 따르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 재직자의 스킬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그는 “인력 부족은 결국 정부와 산업계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실효적인 인력 양성 사업의 부재에서 나온다”면서, “이러한 소통 문제를 해소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기존 재직자들의 스킬을 높여 클라우드 인력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협회도 꾸준히 고민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동식 협회장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지원도 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마케팅 및 정보력 및 네트워킹 부족, 브랜드 약화 등으로 준비 중에 어려움을 겪거나, 해외 진출 후에도 성공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바로 이러한 점들이 기업의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애로사항 청취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동식 KACI 협회장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동식 협회장은 “실효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 협회장으로서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 및 성공적 해외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면서,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나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 혹은 준비 중인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상호 간 상생을 위한 교류의 장과 협력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협회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윤동식 협회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구성한 것이다.

KACI 윤동식 협회장은 “협회 회원사와의 회의를 직접 주재하곤 한다. 회의를 통해 나온 사안 등을 직접 과기정통부, 행안부에 건의하기도 한다. 회원사를 넘어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협의체, CSP 표준 등 다방면 지원책 기획 중”

Q. KACI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A. 협회는 사업계획에 따라 ‘클라우드 정책·제도 개선 및 기반 조성을 위한 산업발전’,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및 인식확산을 통한 산업 활성화’, ‘회원사 지원 서비스 및 협력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크게 3개 분야, 총 10가지 단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이용자와 공급자 간 신뢰성 보장을 위해 대상 서비스가 클라우드의 필수요소를 갖추고 있음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임을 증명해 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확인제 서비스’는 KACI에서 자체 운영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클라우드로서의 특성에 충족하는지 그 여부를 확인하는 첫 번째 점검제도다.

다음으로는 클라우드 기업의 매출과 투자 규모, 서비스 현황 등 조사 분석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의 현황 파악 및 동향조사를 통한 산업 활성화의 기본자료인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의 수준과 역량 제고를 통한 서비스 신뢰성 향상과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서비스 품질·성능 검증’ 사업을 과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해당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이용자 실태조사’를 시행함으로써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 관리체계 점검 및 컨설팅 진행, 설명회와 관련 교육 추진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협회에서 올해 가장 중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클라우드 산업을 위한 정책지원’이다. 회원사를 포함한 클라우드 기업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애로사항과 고충해소를 위한 법·제도 정책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다.


Q.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문호를 개방하라는 통상 압력이 들어오고 있는데.
A. 해외에서는 한국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하기 위해선 무역 기술 등에 장벽이 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CSAP)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IPEF는 양날의 검이다. CSP에게는 해외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해외 CSP에게 국내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KT클라우드의 사례를 들어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가 위세를 떨치고 있는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KT클라우드 입장에서는 IPEF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도 함께할 것이다. 다양한 국가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해외 CSP들이 클라우드 보안인증에 불만을 제기할 수는 있다. 하지만 CSAP는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제도가 아니다.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방향성에 맞춘 국가 전산 자원에 대한 규정이 존재한다. 한국 역시 정부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국가 전산 자원 보안성에 대한 규제를 충족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IaaS 부문 전 세계 상위 5개 기업(AWS, MS, 구글, 알리바바, 화웨이 등)이 전체의 81.2%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를 국가 단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막대한 데이터 보유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에 대해 지배력을 행사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이 디지털 주권 강화를 위해 ‘청정 네트워크 구상(Clean Network Initiative)’을 발표한 것과 같이 자국의 개인 데이터 및 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관 확보가 필요하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해외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특정 기업이나 특정 국가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보호받아야 한다.


Q.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책은 있는가.
A. 현재 국내 클라우드 기업과 해외 현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 진출 협의체를 기획하고 있다. 협의하고 있는 몇몇 기업들은 있다. 아직 협의체 발족 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다양한 채널 파트너사부터 CSP, 해외 현지 기업 등 다양한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통상 클라우드 기업이 해외로 진출한다는 의미는 외국에 위치한 CSP의 IDC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CSP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MSP와 같은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된다. MSP 파트너와 CSP 등 다양한 기업으로 구성돼야 하는 이유다. 해외 진출 협의체를 통해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간 교류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 여기에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길 기대한다.


Q. SaaS에 대한 관심이 높다. KACI는 SaaS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A. 올해에는 SaaS에 많은 힘이 실릴 것이다. 이를 위해 KACI에서는 CSP 간 호환성을 만들고자 한다. SaaS가 구동되기 위해선 CSP의 IaaS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한 곳의 CSP에서만 구동되는 SaaS를 타 CSP에서 구동하기 위해선 별개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 가령 KT클라우드 기반 SaaS를 개발하기 위해선 별도로 마이그레이션과 연동, 마켓플레이스 등재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통상 빠르면 3개월, 길면 6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CSP 간의 호환성을 만들어 어느 한 CSP에서 SaaS화를 했다면, 타 CSP의 IaaS 위에서도 구동될 것이다. SaaS 기업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대표 CSP 3사의 실무 이사진과 논의하고 있다. 기술적인 차원에서는 컨테이너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산‧학‧연‧관 아우르는 클라우드 산업계 결속력 다지겠다”

Q. 올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행사가 있는가.
A. 협회 회원사 및 클라우드 업계 리더를 중심으로 한 C-레벨 정기 교류 포럼인 ‘All@Cloud 리더스포럼’이 계획돼있다. ‘All@Cloud 리더스포럼’은 7월~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과기부에서 ‘2022년도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주요 사업 소개, 신정부에서의 클라우드 정책 방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석한 기업 C레벨들과 과기부 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리더스포럼’이 끝난 후에는 상반기 정책적 이슈들을 모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참여기업 간 다양한 의견을 공유 및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협의체와 세미나를 기획해 활성화할 예정이며,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책협의회 외에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활동을 연기해왔던 보안협의회가 최근 운영계획을 수립해 이와 연계한 클라우드 보안 세미나도 기획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 것이다. 이 외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하고자 한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연말 출범과 함께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간담회도 진행할 것이다.

다음으로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클라우드 인(人)의 밤’이다. 올 한 해 동안의 클라우드 산업을 돌아보고 내년 산업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면서,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업계 종사자의 결속력과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자체적으로 기획한 행사다. 클라우드 인을 위한 축제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협회에서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人의 밤’을 기획하면서 과기부 장관 표창 확보를 위해 준비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연말 해당 행사를 통해 과기부 장관 표창 ‘단체 2점’, ‘개인 1점’ 등 총 3점의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클라우드 부문 대표 행사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관련해 정부에 주문하고 싶은 사안이 있다면.
A. 이제는 정부나 주무부처에 무엇인가를 바란다기보다 ‘클라우드 산업발전’이라는 동일 목표를 가지고 함께 손잡고 달려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협회는 정부와 회원사 간 매개와 소통의 역할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력자이면서, 정부와 함께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선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협회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주무부처는 보다 귀를 열고 소통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으면 한다.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산을 이루듯, 클라우드 기업들의 상생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해야만 클라우드 산업이 발전할 것이다. 그 구심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줬으면 한다. 클라우드는 정책적으로 그 산업과 시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기업의 입장을 고려하기 힘든 산업이다. 이에 산업을 구성하는 시장, 기업, 기술 등에 대해 가장 정확히 이해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식견이 넓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한 소통 활성화와 함께 시장친화적인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Q. KACI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가.
A. 협회 내 다양한 지원책 및 활동으로 산업에 줄 수 있는 가치는 크게 3가지다. 먼저 클라우드 법·제도·정책 개선을 위한 지원 및 클라우드 실태조사와 통계, 분석 등을 통해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회원사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업이 비즈니스를 위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서비스 품질 경쟁력 확보와 컨설팅 등을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신뢰 기반 조성과 수요시장 확대, 클라우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협의체 및 관련 간담회 등을 통한 정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친화적인 단체로서 전문 정보 제공 및 소통 활성화와 협력체계 구축 강화, 업계 대변을 위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 산업발전과 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첨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10년 전의 클라우드는 IT에 국한된 일반적인 기술 트렌드의 한 종류로 여겨졌다. 단순히 비즈니스 모델의 일부분인 기술의 한 분야였다. 그런 클라우드가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루다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아직까지 클라우드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기업조차도 개발한 서비스가 ‘클라우드워싱(cloud washing)’ 문제로 협회에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의 진위 여부 점검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례를 접하고 보니 제대로된 ‘클라우드 인식확산’이 필요한 것 같다.

‘클라우드워싱’이란 클라우드를 목적으로 소프트웨어(SW)를 새로 개발하지 않고 기존 구축형 SW를 데이터센터에 옮겨 클라우드 서비스라 주장하는 일명 가짜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클라우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정보 전달에 힘쓰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협회와 함께 기술 공유나 클라우드 관련 교육, 세미나, 컨퍼런스 등 클라우드 인식확산을 위한 문화조성 및 확산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에 대한 바른 정보전달과 올바르고 편리한 쓰임의 확산을 위해서 인식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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