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MEC(다중접근 에지 컴퓨팅) 시장은 2022년 88억 달러에서 2027년 227억 달러로 26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니퍼 리서치는 보고서 요약 보도자료를 통해 MEC 시장 성장은 온프레미스 머신 러닝에 대한 요구 증가와 5G 기술로 실현되는 낮은 지연시간의 연결성 개선으로 인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주니퍼 리서치 보고서 캡처
사진=주니퍼 리서치 보고서 캡처

MEC는 데이터 처리와 디지털 콘텐츠를 짧은 대기시간과 더 빠른 처리능력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에지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전송하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연구 보고서는 ‘에지 컴퓨팅: 경쟁자 분석과 마켓 전망 2022-2027’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보고서는 2027년까지 340만 개 이상의 MEC 노드가 배포될 것으로 예측한다. 2022년의 경우 100만 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5년 동안 3.5배 정도로 시장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에지 컴퓨팅 시장의 확대는 특히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시티 부문의 발전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MEC 제품 출시의 최고 수혜자 역시 이 두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는 모두 고도의 연결성을 필요로 하며 초고속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핵심이다. MEC는 이러한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MEC는 무선 데이터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여 네트워크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AWS(아마존 웹 서비스),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술 회사와 운영자들의 파트너십이 MEC 노드 출시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2027년까지 16억 명이 넘는 모바일 사용자가 MEC 노드가 뒷받침하는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에는 3억 9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5년 동안 모바일 사용자 사이에서 가장 가치 있는 MEC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MEC 노드를 통해 처리 능력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사용자는 더 빠른 처리 능력과 더 작은 폼 팩터 장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임 및 몰입형 현실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제공이 MEC로 인해 발전을 가속할 것이며 부가가치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빅테크와 MEC 운영자는 가급적 신속하게 사용자를 늘려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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