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보안 시장 전략’ 발표…하반기 ‘프리벤트’ 제품군 출시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기업 다크트레이스가 네트워크상의 이상행위를 분석해 탐지하는 솔루션인 ‘다크트레이스 면역 시스템(Darktrace Immune System)’에 더해 하반기에 사용자가 보다 원활히 사이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 다크트레이스 ‘예방(프리벤트, Prevent)’ 제품군을 출시한다. 이로써 사이버 공격의 탐지와 대응은 물론 방어까지 포괄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다크트레이스(Darktrace,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2022년 국내 보안 시장을 적극 선점하기 위한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다크트레이스 제시 폰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
다크트레이스 제시 폰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

이날 한국을 방한한 다크트레이스 제시 폰(Jasie Fon)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은 먼저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제시 폰 부사장은 “다크트레이스는 영국 수학자 및 정부 정보기관 출신 사이버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 설립됐다. 사이버 보안 문제에 인공지능(AI)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머신 러닝을 활용해 시그니처 기반의 레거시 시스템이 놓치는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내부자 공격에서 정부 주도 스파이 활동 등에 이르는 다양한 위협을 초기 단계에 식별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다크트레이스는 전 세계 110여개국에 2,000명의 직원과 6,8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반기 매출 성장률이 52.3%를 기록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크트레이스는 지난 2021년 4월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이후 R&D팀이 48%, 개발팀은 100%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다크트레이스의 ‘다크트레이스 면역 시스템’은 비지도 학습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선행학습 없이 자산의 정상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위협을 탐지하는 툴인 ‘엔터프라이즈 면역 시스템(EIS: Enterprise Immune System)’을 비롯해, 고급 분석가 역량을 학습한 ‘사이버 AI 분석가(Cyber AI Analyst)’와 ‘면역 시스템’에서 포착한 이상징후를 바탕으로 자동 대응 기능을 제공하는 ‘안티지나(Antigena)’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또한 스피어피싱 차단을 위한 ‘안티지나 이메일’, OT 보호를 위한 ‘산업용 면역 시스템(IIS)’ 등 다양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특히 다크트레이스의 핵심 기술은 계속해서 실시간 학습하는 ‘자가 학습(Self-Learing) AI’에 있다. 자가 학습 AI를 통해 모든 범위의 사이버 위협을 예방, 탐지, 대응 및 복구하는 등 보안 솔루션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다. 다크트레이스는 조직 내 심층적인 상호 연결된 이해를 고려해 다양한 보안 환경 운영을 위한 관리 옵션들을 고객의 상황에 맞춰 제공한다.

여기에 회사는 올해 하반기 AI기술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 위협 침입 경로를 식별하고 사용자가 보다 원활히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크트레이스 ‘예방(프리벤트, Prevent)’ 제품군을 출시해 탐지와 대응에서 방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사이버 공격에 매우 정밀하게 대응하면서, 보안 팀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크트레이스 토니 자비스 엔터프라이즈 보안 이사
다크트레이스 토니 자비스 엔터프라이즈 보안 이사

다크트레이스 토니 자비스(Tony Jarvis) 엔터프라이즈 보안 이사는 “올해 안에 제로트러스트를 위한 다크트레이스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 방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위협 경로 모델링을 연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 예방과 치료(대응 조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다크트레이스는 올해 들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공격 표면 관리 도구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사이버스프린트(Cybersprint)를 인수하기도 했다.

사이버스프린트(Cybersprint)는 헤이그에 본사를 둔 공격 표면 관리 전문 업체다. 사이버스프린트는 웹 도메인을 포함한 인터넷, 새로운 클라우드 인스턴스, 기업의 소셜 미디어 등 비즈니스가 운영되는 상황에 대해 외부에서 연속적인 실시간 모델링을 자동화한다. 이는 기존 시장에 선보여진 적 없는 보완 기술로서, 담당 인력을 보강하는 것과 동등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다크트레이스 측은 설명했다. 

다크트레이스코리아 김기태 지사장
다크트레이스코리아 김기태 지사장

다크트레이스코리아 김기태 지사장은 “자가 학습(Self-Learing) AI 기술을 통해 핵심 자산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식별해 사용자가 보다 원활히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크트레이스 ‘예방’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 대기업, 금융권, 통신, 그리고 운영기술(OT) 보호가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이다. 다크트레이스 코리아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자율 대응 사이버 인공지능 분야의 가장 인정받는 보안업체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