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 2022’ 개최…‘RHEL 9’, ‘애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출시

[아이티데일리] “오픈소스가 탄생할 때부터 모든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원격으로 진행됐다. 2,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리눅스 재단에는 지난해 28,000명 이상의 적극적인 기여자가 있었으며, 매주 2,900만 줄 이상의 코드가 추가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여자는 대면하지 않아도 여전히 차세대 개방형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소스 혁신이 현재 SW 세계의 많은 부분을 이끌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흐름을 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앞으로는 고객과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꾸준히 발굴하겠다.”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CEO는 11일 ‘레드햇 서밋 2022’을 개최하며, 레드햇이 추구하는 오픈소스 중심의 비즈니스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CEO(왼쪽), 맷 힉스(Matthew Hicks)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가 ‘레드햇 서밋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CEO(왼쪽), 맷 힉스(Matthew Hicks)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가 ‘레드햇 서밋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기업별 상이한 비즈니스 혁신, 오픈소스 활용해야”

이날 ‘레드햇 서밋 2022’는 레드햇 폴 코미어 CEO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먼저 폴 코미어 CEO는 오픈소스 활용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 ‘뉴노멀’이라는 용어가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뉴노멀’에 대한 정의는 기업별로 다르게 정의해야 한다. 가령 사업 방향, 차세대 IT 수용 방법, 기술 전략 기반 혁신 추진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혁신에 가까이 다가가는 유일한 방법이자 변화하는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오픈소스 개발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기업별로 정의한 ‘뉴노멀’로 이끌 것이다. 오픈소스 개발 코드는 오픈 코어나 독점 SW가 아닌 IT의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기반이다. 이러한 혁신을 만들고 적응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폴 코미어 CEO는 레드햇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폴 코미어 CEO에 따르면, 8년 전만 해도 기업의 90%가 단일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고 있었다. 특히 당시 기업의 CIO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전, 클라우드에 뛰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기업별 준비 여부에 상관 없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폴 코미어 CEO는 “클라우드는 일부 앱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만, 모든 앱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앱은 하나의 클라우드에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일부는 온프레미스에 적합할 수도 있다.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장점이다. 레드햇이 오래전부터 채택한 개념”이라면서, “앱, 워크로드 및 인프라는 필요한 모든 곳에서 실행 및 사용 가능해야 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복수 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에지 클라우드일 수 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커넥터’다. 공통된 개방형 업계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상이한 클라우드 환경, 장치 및 워크로드를 연결한다. 레드햇은 바로 이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 및 ‘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출시

이날 행사에서 레드햇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새롭게 공개했다. 먼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는 베어메탈 서버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에지까지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통일된 리눅스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는 지속적인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하는 ‘센트OS 스트림(CentOS Stream)’에 기반을 뒀다. 주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가용성과 구축 옵션을 통해 고객은 고유 운영 요구사항에 맞춰 환경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 맷 힉스(Matthew Hicks)

레드햇 맷 힉스(Matthew Hicks) 제품 및 기술 부문 상무이사는 “기존 고객은 ‘레드햇 클라우드 액세스(Red Hat Cloud Access)’를 통해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으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서브스크립션’을 이전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은 AWS와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애저를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온디맨드 방식으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이번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는 에지 환경 지원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에는 새로운 ‘이미지 빌더’ 서비스도 추가됐다. 클라우드 인프라 별 맞춤형 파일 시스템과 AWS와 구글 클라우드, 애저, VM웨어를 포함한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및 가상화 기술을 위한 이미지 생성도 지원한다.

레드햇 맷 힉스 상무이사는 “레드햇은 AWS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최신 버전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이상 협력해왔다. 이로써 고객은 AWS가 개발한 ‘그래비톤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AWS 인스턴스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기반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와 ‘AWS 그래비톤 프로세서’의 통합은 아마존 EC2에서 실행되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가격 대비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S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도 출시했다. 레드햇과 MS가 지원하는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개발을 자동화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복잡성 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MS와의 통합청구를 포함하고 있어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의 고객은 별도의 환경 설정 없이 애저 환경 맞춰진 자동화 프로세스를 포함하는 자동화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애플리케이션과 리소스를 이관할 수 있어 자동화 도입을 가속화 할 수 있다.

이번에 레드햇이 출시한 ‘애저용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2(Ansible Automation Platform 2.2)’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고객이 MSP, 데이터센터, 에지, 클라우드 마켓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게 내장형 자동화 기능도 탑재돼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IT 환경 전반에 걸친 플랫폼의 역량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시스템의 자동화 요구사항을 쉽고,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레드햇 맷 힉스 상무이사는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2.2’의 새로운 기능은 애저에서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앤서블 콘텐츠 서명 기술(Ansible Content Signing Technology)은 자동화 콘텐츠를 검증한다”면서, “이를 통해 IT 팀은 ‘레드햇 앤서블 인증 콘텐츠 컬렉션(Red Hat Ansible Certified Content Collections)’ 또는 ‘앤서블 커뮤니티(Ansible Community)’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 소스가 조직의 시스템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구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킨드릴과 파트너십 체결

레드햇은 IT인프라 서비스 기업인 킨드릴(Kyndryl)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고객이 레드햇의 자동화 기술과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를 현대화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급 보안 기능을 통해 기업의 탄력성과 회복성도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사는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기반한 통합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서 에지, 퍼블릭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주요 워크로드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햇 폴 코미어 CEO
레드햇 폴 코미어 CEO

아울러 양사는 ‘앤서블 이노베이션 센터(Ansible Innovation Center)’도 설립한다. 공동 센터를 통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객이 인프라와 클라우드 및 에지 환경의 IT 운영 및 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다. 여기에는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과 킨드릴의 인프라 서비스에 기반한 ‘플레이북’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레드햇 폴 코미어 CEO는 “레드햇은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SW를 만드는 사업에만 몰두하지 않는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SW 사업을 하고 있다. 영감을 주고 잠재력을 연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디서든 영감을 받은 혁신을 기반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레드햇이 오픈소스를 위해 싸우고 혁신을 위해 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레드햇 서밋 2022’에서 레드햇의 방향성을 직접 경험하고 레드햇과 함께 놀라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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