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통합 데이터 소스로 인사이트 극대화…운영비 300억 원 절감 기대

[아이티데일리] 한국 HPE는 관세청이 정책 결정 가속화, 세수확보, 운영비 절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애널리틱스 및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HPE 에즈메랄(Ezmeral)’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관세청은 국내 ‘HPE 에즈메랄’ 총판사인 비투엔(대표 조광원)을 통해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다. 관세청은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HPE Ezmeral Data Fabric)’을 활용해 다양한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함으로써, 밀반입 근절 계획을 세우고 세관 업무와 관련된 정책 수립을 돕는 범정부적 책무 이행 등 세관 업무 분야의 사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HPE 에즈메랄’은 기업이 최신 데이터 분석 이니셔티브를 규모에 맞게 구축하고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및 분석 워크로드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 플랫폼, ‘HPE 에즈메랄’ 런타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HPE 에즈메랄 유니파이드 애널리틱스(Ezmeral Unified Analytics)’,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 서비스가 포함돼있다.

관세청은 그간 수출입 거래나 무역 협정 등 증가하는 무역 데이터, 다른 국가가 제공하는 데이터, 외부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등 업무 수행의 효과와 효율성 재고를 위한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지난 수년간 설정해왔다. 이를 위해 마땅한 솔루션을 물색하던 가운데 HPE의 ‘HPE 에즈메랄’을 선택했다.

관세청은 ‘HPE 에즈메랄 데이터 패브릭’을 통해 세관 및 무역 관련 DB, 스캔 문서, 사진, 시스템 로그 등과 같은 매스 데이터를 포함한 내부 및 외부, 정형 및 비정형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관련 소스에 데이터 분석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몇 번의 클릭으로 설치할 수 있는 사전 통합 분석 및 AI 툴이 포함된 카탈로그를 사용한다.

관세청은 이번 ‘HPE 에즈메랄’ 도입으로 밀반입자 단속을 매년 5% 이상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약 420억 원(3,400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및 통관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약 300억 원(2,400만 달러)의 운영비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HPE 에즈메랄’이 제공하는 무역 및 산업 동향, 거래 패턴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토대로 더 나은 정책 설계를 위해 다른 정부 기관과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관세청 측은 “데이터의 급격한 증가는 더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귀중한 통찰력의 원천이지만, 데이터의 상관관계, 분석이나 관리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기회 요소이면서 동시에 해결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HPE 에즈메랄’은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HPE 에즈메랄’ 도입을 통해 더 빨리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 한편,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하고 동시에 운영 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국HPE 김영채 대표는 “데이터 가치를 활용해 관세청의 목표를 앞당기는데 HPE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HPE는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 기관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의 혁신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정부 기관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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