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레드햇이 발간한 ‘2022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도입을 고려할 때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오픈소스 개발 모델에 대한 이해도’, ‘보안’ 등 3가지 요소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레드햇은 ‘2022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레드햇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82%의 응답자들은 벤더를 선택할 때 오픈소스와 오픈소스 프로젝트 등에 기여하는 업체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레드햇 측은 지난해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며,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를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으로 여긴 고객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더 나은 품질과 보안, 혁신에 대한 접근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고객들은 ‘오픈소스 개발 모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을 선호한다. 보고서에는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업체를 선정한 주된 이유로 대부분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기업이 오픈소스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답변은 고객 기업들의 오픈소스 개발 모델에 대한 이해도도 동시에 높아진 것을 방증한다.

세 번째로는 오픈소스가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고 여긴다는 점이다. 레드햇의 보고서에는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의 가장 중요한 이점 중 하나로 보안으로 꼽혔다. 오픈소스의 보안을 신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5%의 응답자는 “검증된 오픈소스 코드를 사내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신속한 보안 기능 제공, 문서화 및 스캔 가능한 보안 패치 등의 기능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에 대한 신뢰도를 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에는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가 독점 SW와 같은 이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많은 고객들은 오픈소스 라이선싱과 오픈소스 개발 모델의 유연성에서 오는 이점을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점차 인식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에는 설문 응답자의 80%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를 신기술에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답하며, 향후 2년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