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화 환경 구성 및 자동 페일오버 기능 지원

[아이티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처음으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포스트그레스QL(PostgreSQL)’을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트그레스QL’은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적용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엔터프라이즈급 기능도 갖췄다. 확장성도 높아 개발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DB다.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이기종 DBMS로 전환도 쉬워 유지보수 비용이 높은 오라클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포스트그레스QL’을 손쉽게 구축하고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관리형 DB 제품군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오라클을 제외한 모든 DBMS(MySQL, MS SQL 서버, 포스트그레스QL, 몽고DB, 레디스)를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상품으로 제공하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내달 공공 기관용 클라우드에서도 출시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DB 포 포스트그레스QL(Cloud DB for PostgreSQL)’은 네이버 서비스에서 검증된 최적화 설정을 기반으로 한 간단한 절차만으로 ‘포스트그레스QL’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는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을 살려 최대 6,000GB까지 자동 증가하며, 서버 스펙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재시작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중화 환경 구성과 자동 페일오버(Fail-over) 기능도 지원한다. 한 번의 클릭으로 멀티존(Multi Zone)을 구성해 고가용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 페일오버가 수행돼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만약에 예기치 못한 데이터 손실이 일어나더라도 자동 백업 및 시점 복구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시점으로 DB를 복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트래픽이 증가할 경우 읽기 부하 분산 기능을 통해 마스터 DB 하나 당 최대 5개의 읽기 전용 복제본을 생성한다. 또한 불시에 발생하는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알람 기능을 통해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최지훈 데이터 플랫폼 기획 리더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증가하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소스 기반으로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 드는 타 DBMS 모델에 비해 합리적 비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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