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12월 1일 시범 서비스 시작하며 순차 오픈 예정
핀크, 자산관리 서비스 및 핀크 리얼리 리뉴얼

[아이티데일리] 뱅크샐러드와 핀크가 1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뱅크샐러드는 1일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핀크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핀크리얼리’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리뉴얼 오픈한다.

뱅크샐러드는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며 금융 혁신을 이끌어온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 마이데이터 표준 API 적용을 위한 신용정보원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CBT)에도 가장 먼저 참여한 바 있다.

뱅크샐러드의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는 기술 안정성과 트래픽 분산을 위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공개되며, 약 9백만 명에 달하는 뱅크샐러드 이용 고객에게 12월 내 순차 적용된다.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데이터 표준 API 적용에 따라, 그간 가장 큰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스크래핑 연동 속도가 개선된다. 각 금융사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제각각 입력하지 않아도 되며, 끊김없는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다. 스크래핑 방식에서는 10개 금융사 기준 연동시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된 반면, 마이데이터 표준 API 기반의 통합 인증을 이용하면 연동 시간이 90% 이상 줄어 2~3분 내로 가능하다.

또한 뱅크샐러드는 2017년부터 축적해온 가계부 및 자산관리 서비스의 노하우와 정교화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앞세워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뱅크샐러드 인증서 기반의 통합 인증으로 흩어진 금융 정보를 모아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잔액과 금리 및 상환 정보, 주식 보유 수량과 평가 금액, 카드 결제 내역, 포인트 현황 등 보다 상세한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금융 마이데이터 표준 API 도입으로 이용자 연동 과정이 크게 개선됐다”며, “뱅크샐러드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은 물론,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및 매칭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크는 ‘자산관리 서비스’와 ‘핀크리얼리’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리뉴얼 오픈한다. 이번 개편은 핀크앱 하나만 있으면 별도의 금융 앱을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이 자신의 숨은 자산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이를 분석해 초밀착 맞춤 관리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타인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고 재테크 꿀팁을 얻을 수 있는 ‘핀크리얼리’를 연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편되는 사항은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 ▲가상자산 등 자산조회 범주 확대 ▲통합 분석 기능 ▲상세내역 조회 ▲맞춤형 기능 ▲핀크리얼리 UI/UX 및 기능 등이다.

핀크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오픈한다.
핀크가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오픈한다.

’핀크리얼리’도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핀크는 유저들의 주목도가 높은 총 자산현황을 요약해 보여주고, 투자현황을 타임라인 상단에 배치했다. 또, 타인의 월별 금융 활동 거래내역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이와 더불어, UI/UX 리뉴얼을 통해 주요 기능의 접근성은 물론, 쉽고 친숙한 용어를 사용해 가독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프로필 이미지 변경, 챌린저 추천 등의 기능을 메인 화면으로 배치해 SNS 기능을을 강화했다.

핀크는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나금융 계열사 간 축적된 데이터 공유 및 기술 교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아직 시범서비스 단계이지만, 향후 금융 데이터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맞춤 제안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많은 고객들에게 핀크가 노하우를 제공하는 ‘금융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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