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아마존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브랜드의 개성이나 고객의 요구에 맞춘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지능형 도우미)를 만들 수 있는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Alexa Custom Assistant)’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지능형 도우미 '알렉사 커스텀 인텔리전트'를 발표하고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제공했다.
아마존이 지능형 도우미 '알렉사 커스텀 인텔리전트'를 발표하고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제공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이번에 발표한 알렉사 지원 도구는 자동차는 물론 전자 디바이스 메이커 등 제조업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 중에서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체 보조 기능을 개발하기로 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아마존과 계속적인 관계를 쌓아 올리고 있고 아마존 파이어TV(Amazon Fire TV)를 탑재한 스크린을 차량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모든 관련 업종의 기업들에게 더 빠르고, 더 싸고, 더 쉬운 방법으로 독자적인 음성 도우미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사·커스텀·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 기업은 독자적인 웨이크 워드(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폰의 음성 어시스턴트를 가동시키기 위한 특정 언어)나, 보이스, 기법 등으로 맞춤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계속 진화하는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응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음성 기술 전문가기 이를 사용하는 브랜드 등에 대해 녹음 프로세스나 알고리즘 개발에 대해 자문한다고 한다.

나아가 개발자들은 알렉사가 사전에 준비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로컬 검색, 트래픽, 네비게이션등의 기능에 접근할 수 있고 시장에 서비스로 투입하기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마존은 공식 블로그에서 “인텔리전트한 어시스턴트를 구축하는 것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비용도 많이 투입된다. 또 기술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어시스턴트는 항상 개량되고 영리해지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는 기업이 알렉사의 기술자산을 활용해 개발비를 낮추면서 독자적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아마존 측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를 개발하기 위한 비용은 기기나 차량, 고객의 활용 사례, 언어 요건 등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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