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최근 자사의 무정지 시스템인 ‘텐덤’을 앞세워 논스톱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논스톱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미들웨어 솔루션 공급을 다양화시키고,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즉 한국HP는 그 동안 논스톱 시장 공략을 위해 ACI사의 ‘NET24’를 중심으로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이젠 국산 솔루션인 타이거솔루션사의 미들웨어인 ‘엑스지엠’(XGM)을 비롯해 다른 솔루션들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HP의 전인호 이사는 이와 관련 “다양한 미들웨어 솔루션 공급을 통해 ‘텐덤’ 역시 오픈시스템 기반의 ‘턱시도’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서비스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중소형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거솔루션과 한국HP는 비즈니스 전략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컸고, 이는 특정 업체를 지목한 것 보다 사례를 통해 HP의 ‘텐덤전략’을 인지시키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한국HP는 텐덤의 수요처를 크게 금융/통신/공공/의료시장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은행/카드/증권 분야를 포함한 금융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 별로 외산 솔루션과 국산 솔루션의 권장을 병행할 예정이고, 최근 들어 무중단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공공시장은 비상관제 시스템 영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통신분야의 경우 국산 솔루션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드문 시장으로서, 국내의 솔루션을 해외로 수출하는 해외시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의료 시장의 경우 한국HP의 유닉스 시스템이 가장 넓게 분포된 분야로 텐덤을 공급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료시장에서 역시 무중단 서비스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추세가 유닉스에서 템덤으로 시스템을 보강하는 점을 활용한다면 이 시장 역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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