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안테나 제조에 적용하면 비용절감 효과 가능할 듯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인 클라스타는 자회사인 탑네트워크가 개발한 PDS 공법으로 휴대폰 안테나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현재 주력 분야는 휴대폰 안테나 시장이지만, 이 기업에서 특허를 낸 PDS 공법(Printing-Direct-Structuring)은 RFID 태그용 안테나 제작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안테나 제조공정에서의 일반 프로세스는 필름 작업-부식판 작업-인쇄 작업의 순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안테나를 만드는 MID(Molded Interconnect Device) 공법은 단말기의 소형화, 슬림화에 따라 안테나 체적이 소형화돼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반해 PDS공법은 유연한 체적의 구현이 가능하다. MID 가공방법과 달리 PDS 공법은 사출물 위에 PAD 인쇄를 통해서 선택적으로 도금을 가능하게 하는 가공법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MID공법은 LDS, 이중사출 등의 공법으로 구현되고 있지만 PDS 공법을 상용화하면 기존 공법 대비 가격경쟁력 및 성능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탑네트워크 측의 설명. PDS의 장점은 우선 공정 단축을 통해 비용 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부품 수 감소로 인해 조립공정, 샘플 제작기간 등이 단축되고 금형비도 절감되는 것이다. PDS는 Pad 인쇄를 통한 3차원 형상의 패턴 구현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안테나 체적도 증가한다.

이 공법은 베이스 프레임 공용화 가능 제품에 대한 패턴 변화가 가능하고 공용 프레임에 추가 금형없이 주파수 밴드별 양산이 가능해서 금형 공용화가 가능하다. 또한 성능구현의 요소인 라디에이터(Radiator)의 구현 방법이 샘플과 양산품 모두 동일한 공정으로 진행되어 양산시 성능 편차가 기존 공법에 비해 최소화된다.

탑네트워크는 PDS 공법을 적용한 안테나를 최초로 개발, 관련 부품을 국내 휴대폰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해 왔다. 한편 클라스타와 탑네트워크는 지난 1월 통신용 부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CNT 응용기술과 PDS 신공법을 활용해 휴대폰의 소형, 슬림화가 가능한 통신용 부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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