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메일보안솔루션으로 CC인증 제품은 국내 총 2개 뿐

IT서비스 기업인 다우기술(대표 김영훈)은 자사의 통합메일보안솔루션인 '메일와쳐'가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EAL2(Evaluation Assurance Level 2)'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팸메일 차단솔루션 중에서 CC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다우기술의 메일와쳐를 포함해 총 2개에 불과해 이번 CC인증 획득은 다우기술의 기술력을 대외로부터 인정을 받게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다우기술은 이를 계기로 보안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우기술은 이와 관련 "메일와쳐는 스팸 및 바이러스 메일 차단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부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통합메일보안솔루션으로서 네이버, 천리안, 가비아 등 대형 ISP 및 포털을 비롯해 국내 민간분야와 해외 일본시장에서 8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CC인증 획득과 함께 메일와쳐에 이메일 암호화기능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방지 등 외부로 발송되는 이메일의 보안 기능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암호화 기능은 메일의 발신자와 수신자 간에 약속된 암호를 생성함으로써 발신자가 지정한 수신자만 첨부파일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발송된 메일이 제 3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발신자의 실수로 잘못된 수신자에게 이메일이 발송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에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메일 발송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기능과 스팸메일 발송 및 DDos 공격에 이용되는 전 세계 봇넷(Bot-Net)의 IP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글로벌 봇넷 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할 계획이다.

다우기술 테라스사업부 지승용 부장은 "스팸 및 바이러스 메일의 차단율은 업체마다 비슷한 수준"이라며, "한두 개의 스팸메일을 더 잘 막는 것보다는 기업의 보안 사고를 사전예방할 수 있는 이메일 보안 기능 제공여부가 업체간 차별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메일와쳐의 CC인증 획득을 기념하여, 7월 말까지 메일와쳐를 구입한 모든 기업 및 기관에 콘솔용 넷북(미니노트북)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개정, 발표한 '정보통신보안업무규정'에 따르면 정부행정기관은 정보보호시스템을 도입할 때 CC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침해사고와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서 CC인증은 보안업체가 공공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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