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에 프레임웍이라는 용어의 사용이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신용정보와 신한/조흥은행의 차세대 프로젝트는 프레임웍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트렌드로까지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프레임웍은 응용 프로그램과 응용 시스템의 전체 윤곽을 잡아 놓은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발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개발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간 단축이 가장 핵심이다.

이 같은 최근 흐름은 티맥스소프트가 얼마 전 차세대 프레임웍으로 ‘프로프레임’을 발표하면서 비롯됐으며 은행 담당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얼마 전 프레임웍을 통해 시스템 구축을 마친 한국신용정보는 개발 생산성 향상 결과에 흡족해하고 있으며, 신한/조흥은행 역시 티맥스가 제시하는 프레임웍 개념에 매우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티맥스는 한국신용정보 차세대 프로젝트에 프로프레임을 적용해 10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마쳐 기간 단축 효과를 입증했다. 한신정 프로젝트의 경우 실제 개발기간은 3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개발 생산성의 향상이 있었고, 비즈니스 로직의 70~80%를 룰 기반으로 처리해 향후 유지보수 역시 매우 용이할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차세대 프로젝트가 2년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타임투 마켓이 가능한 효과를 거뒀다. 은행 담당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부분이다.

전문가들 역시 차세대의 프레임웍화 움직임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의 경우 차세대 프로젝트가 상당부분 이미 진행돼 보험권을 중심으로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맥스가 최근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미 방스, 플렉스큐브 등의 외산 패키지를 통한 이 같은 시도는 있어왔다.

우리은행의 경우 외국 패키지(알타미라)의 실패 후 IBM 주도로 인하우스 개발로 돌아섰으며, 기업은행은 유럽의 글로버스라는 패키지를 선정해 이를 커스터마이징 했다. 외환은행 역시 여/수신에서 방스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했다.
최근 열풍은 외산 패키지의 커스터마이징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그리고 티맥스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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