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 '세콤브이' 출시… 행동패턴 인식기술 등 추가 예정


▲ 국내 시스템 보안 선두업체 에스원이 '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 세콤브이(SECOM V)' 출시 행사에서 세콤브이를 통해 범죄에 대응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범죄 형태를 보면 절도 범죄는 2007년 21만여 건으로, 연평균 10% 가량 증가하고 있다. 범죄 유형은 생계형 범죄, 모방 범죄, 내부자 소행 범죄 등 다양하며, 1-2분 내 경비 요원이 출동해도 속수무책일 정도로 범죄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되고 있다.

국내 시스템보안 업체인 에스원(대표 서준희, www.s1.co.kr)은 '정확한 감지와 신속한 대처, 편리한 조회'를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 '세콤브이(SECOM V)'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콤브이는 기존 텍스트(신호) 중심의 관제에 영상관제까지 결합되어 감지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보안시스템 구성이 컨트롤러, 카드 리더라면 세콤브이는 컨트롤러, 카드 리더 외에 영상감지기, 마이크 일체형 스피커, 경고조명, 경계 버튼으로 구성된다.

온도변화와 영상변화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영상감지기에서 이상신호를 인식하면 영상감지기가 현장을 촬영하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동시에 현장에 설치된 경고조명으로 빛을 비춰 침입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며, 관제센터에서 전송된 영상이 범죄로 확인되면 인근에서 순찰중인 CS(Customer Service)사원을 현장에 급파한다. 또, 침입자에게 현재 상황이 촬영되고 있다는 경고방송과 고음의 경고음을 발사해 침입자의 퇴치가 가능하다.

세콤브이는 범죄 발생시 CS사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범행을 중지시킬 수 없다는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한 시스템이다. 또, 국내 최초로 열선감지기와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통합된 영상감지기를 장착해 센서 오작동에 의한 출동을 줄일 수 있고, 침입과 화재 등 긴급대응이 필요한 곳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게 에스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현장영상을 PC 또는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되는 영상을 고객 PC에 저장해 날짜, 시간 등의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세콤브이 가격은 20만원 안팎이며 귀금속점, 금융업종 등 도난 위험이 높은 업종에 적합하다. 공장, 사무실, 창고 등의 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원은 향후 세콤브이에 행동패턴 인식기술, 바이오인식 기술을 결합한 영상기반 지능형 침입감지 등 첨단 기술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원 전략마케팅실 김관수 전무는 "에스원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30여년동안 축적한 관제, 출동경비 노하우와 최고의 영상기술인력, 첨단IT기술을 기반으로 이번에 세콤브이를 출시하게 되었다. 세콤브이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스피드화 되고 있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