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10일부터 연구용역 착수...연내 마무리 계획

도서관에서 사용되는 RFID 기술의 국가 표준화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표준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RFID 시스템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업무에 활발히 도입되면서 종전의 바코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에 비해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여왔다. 그러나 아직 이 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에 관한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향후 도서관 간 상호대차 등 도서관 협력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파수 대역 등을 포함해 RFID 시스템의 구축과 운용에 관한 표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인식하고, 현재 표준화기구(ISO)에서 '도서관에서의 RFID에 관한 국제표준'이 마무리 단계임을 고려한 국내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오는 8월까지 표준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가능한 한 연내에 이 작업을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서관에서의 RFID 도입 촉진을 위해 올해 RFID 장비 3개관, RFID 태그 3개관 등 총 6개 공공도서관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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