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 오포르토市, 쓰레기 차량 식별시스템 도입

쓰레기 운반 작업에도 RFID 시스템 도입이 현실화 되고 있다.

포르투갈 오포르토 시는 쓰레기 처리 업무에 RFID 기반 차량 식별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오포르토 시의 쓰레기 처리를 맡고 있는 LIPOR 사는 우선 쓰레기 운반 트럭의 유리 전면부에 수동형 초고주파 식별 태그를 부착하여 쓰레기 처리장 출입 시 차량을 식별했다.

리더기가 차량을 식별하면 처리장의 문이 열리고, 승인받은 차량은 처리하는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하는 장소로 들어가며 이 장소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차량 안에 설치된 컴퓨터로 전송되어 운전사에게 알려준다. 이후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쓰레기를 내려놓아야 할 장소가 지정되며 운전사가 정확한 지점에 도착하면 쓰레기 하차 허가 메시지가 화면에 뜨게 된다.

Alien Technology, Creativesystems, Wipro가 공동 개발한 이 출입 시스템을 거쳐 매일 400대의 트럭이 출입하는 이 처리시설에서는 트럭 한 대당 출입 절차에 소요되는 대기시간이 종전보다 평균 10분 이상 줄었다.

시스템을 공급한 Alien Technology사는 그동안 차량 식별에는 기존 자기 카드나 능동형 RFID 기술이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태그 가격 하락과 리딩 문제가 해소되어 수동형 초고주파 태그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도 수동형 RFID 기반 쓰레기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하여 지난 해부터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연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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