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 디지털 교과서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4,327개 항목 소스코드 복제” 주장

맨드리바 리눅스의 개발업체인 메타냅은 교과부가 추진중인 리눅스 기반 디지털 교과서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맨드리바 리눅스의 소스코드가 불법복제됐다면서, 이를 중지해 달라며 법정 소송을 냈다.

메타냅은 3월 18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민사부에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맨드리바 리눅스 소스 코드가 복제된 4,327개의 항목(Entries)이 담긴 자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냅은 이에 앞서 리눅스 기반 디지털 교과서 구축 프로젝트에서 메타냅의 맨드리바 리눅스 2009.0 운영체제 소스 코드가 무단 복제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사업을 주관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SW팀 등에 통보했으며, 저작권 침해 중지와 부정복제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메타냅의 김준휘 대표는 "맨드리바 리눅스 2009.0 버전은 2.6.27 리눅스 커널 기반으로 2008년 10월에 출시되었다. 2008년 12월경에 만들어진 디지털 교과서용 리눅스는 운영체제 커널과 디바이스 드라이버, 데스크톱 환경, 각종 라이브러리, 초기화 모듈, 폰트, 프린터, 네트워크, 도움말 등의 부문에서 맨드리바 소스 코드를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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