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성균관대 연합 '워너비앨리스 팀' 대상 수상…7월 이집트 카이로 2009 대회 참가

인하대생 3명과 성균관대생 1명으로 구성된 '워너비앨리스(Wanna Be Alice)'팀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하는 '이매진컵 2009'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 이매진컵 2009 SW 설계부문 한국 대표 '워너비앨리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는 지난 13일, '이매진컵 2009' 국내 선발전에서 '워너비앨리스(Wanna Be Alice)'팀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하며 오는 7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는 이매진컵 2009 SW 설계부문 한국 대표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워너비앨리스 팀에게는 이매진컵 2009 출전권 및 상금 300만원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비즈스파크(BizSpark)가 제공하는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워너비앨리스 팀은 혁신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선행과 기부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킨다는 개념의 베터 월드(Better World)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특히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와 연동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금상은 와프리(Wafree)를 개발한 동양대학교와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의 연합팀인 와프리팀, 은상은 하트스코프(Heartscope)를 개발한 한양대학교, 아주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연합팀인 하트스코프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 윤종수 판사는 "베터 월드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며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사용자 경험(UX)과 형식으로 구현돼 이번 주제인 난제해결에 가장 창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한 소프트웨어"라고 평가했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하는 SW 기술 경진대회로, 매년 시의성 있는 공익적 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학생들의 창의력 대결을 펼치는 행사다.

올해 카이로 대회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Imagine a world where technology helps solve the toughest problems facing us today)'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로보틱스&알고리즘 ▶정보기술 ▶매시업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진 ▶단편영화 등 9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SW 설계 부문은 가장 핵심적인 경쟁 부문으로, 국가별 예선에서 우승한 1개 팀만이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임베디드 개발 부문도 올해부터는 SW 설계 부문과 비슷한 방식으로 변경돼 개발분야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은 12개 국가에서 국가별 예선전을 진행해 각국 1위 팀이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나머지 부문은 국가별 구분 없이 온라인으로 예선이 진행되며, 부문별로 상위 6개 팀이 본선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21만 달러로 SW 설계 부문의 우승팀은 2만 5천 달러를 받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박남희 상무는 "이번 대회에는 여학생의 참여도가 두드러졌으며, 참가자들의 개발 능력뿐 아니라 발표 실력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과 경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글로벌 IT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이매진컵 한국 사이트(http://imaginecup.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