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펜티엄 칩보다 10배 이상 빠른 새로운 컴퓨터 칩이 발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IBM,소니, 도시바 등 3개 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칩은 지난 7일 미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학회(ISSCC)에서 ‘셀(Cell)’로 명명된 미래형 컴퓨터 칩을 선 보였다.

이들 3개 사는 “셀은 10개의 명령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동시명령 처리 횟수가 2회인 인텔 칩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IBM은 올 하반기부터 셀을 내장한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할 계획이고, 소니도 내년 말 발표할 예정인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3(PS3)에 셀을 장착할 예정이라는 것.

한편 이들 3개 회사는 지난 2001년 초 세계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CPU 칩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안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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