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거버넌스 관점에서의 포괄적인 실행 필요, 인력ㆍ프로세스ㆍ자원영역 모두 아우러야






국내기업 전산실의 CPU 사용량은 20~30%에 불과하며, 낮은 자원 활용률은 총소유비용(TCO)을 증대시키며 기업경쟁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 또한 IT 관리자원은 10년간 서버 6배, 스토리지가 69배 증가하였고, 67~86% 고객은 1,2년 이내 데이터센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는 5년 주기로 2배 증가하고 지난 20년간 운영비용이 3~5배 증가하였다. LG CNS 고객사를 보더라도 10년간 서버가 42배, 스토리지가 30배 증가하였다.

IT운영 효율화는 단순 비용절감이 아닌, 운영생산성을 향상하고 품질을 증대시키는 효과 있는 활동으로, 제품도입 중심이 아닌, IT 거버넌스 관점에서 실행되어야 하고, IT기술 영역 중심이 아닌 인력, 프로세스, 자원 영역이 포괄되어야 한다.

LG CNS에서는 IT운영 효율화를 위한 핵심 컴포넌트로 그린 데이터센터와 표준화/자동화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데이터, 서비스, 인원효율성을 도출하였다. 하드웨어는 통합/가상화, 자원재배치, NW효율화를 포함하며, 데이터는 ILM, DB성능개선, 통합백업을 포함하고, 서비스는 원격운영, IT성능진단 최적화를, 인원효율성은 단순운영 업무인력의 기술 고도화 및 재배치를 의미한다.

이는 표준화/자동화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서버통합, 가상화,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인프라 자원 혁신, 원격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한 운영방식 혁신, 단순업무 운영인력 관리체계 개선 등 인프라 운영 전 영역에 대한 혁신활동을 통해 수행되었다.

일하는 방식 혁신
복잡/다양한 환경구성으로 인한 단순반복 작업 및 수작업 운영절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표준화를 통하여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여야 한다. 자동화툴인 Bladelogic은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provisioning, 패치 및 SW 배포, 감사와 정책에 위배되는 설정에 대한 수정, custom code의 packing과 release의 자동화 등 운영관리 전체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툴이다.

또한 SAL(Single Architecture Library)은 국내 최초로 LG CNS의 SAL Migration 방법론에 따라 Open 환경의 Single Architecture를 정립하고 SW별 구성정보 및 운영표준을 반영한 DLIB(Distrubution Library)로써 자동화툴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배포하고 검증한다.

이러한 SAL 기반의 운영자동화는 표준메뉴 기반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휴먼에러를 사전 예방하고 이를 통해서 전체 시스템을 조직역량에 기초한 향상된 품질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자동화툴과 SAL은 20여개 고객사 3000여대 서버에 적용되어 있으며 2008년 36,600시간의 노력을 절감하고, 35%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였다.

인프라 자원 혁신
고객사, 프로젝트별로 개별자원을 사용하고,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독립구현으로 인한 비용 중복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프라자원 혁신이 필요하다.

가상화는 자원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비스 유연성을 확보하고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운영비용 감소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H/W 통합으로 자원 감소 및 시스템 사용률이 향상되고, S/W 구매 및 라이선스 비용이 절감되며, 상면 사용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자원 사용률 및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가장 TCO가 뛰어난 활동이다.

LG CNS는 이러한 가상화를 통하여 운영성숙도를 향상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2년 동안 탄소배출량을 749톤 절감하였다.

현재 상암IT센터는 PUE(전력사용효율성이)가 1.5 이다. Efficent PUE가 2.0 이하, Global BP PUE가 1.28인 것을 고려한다면, 상암IT센터는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이미 Global BP 수준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운영방식 혁신
지방 소규모 전산실의 경우 비전문가가 운영하기 때문에 장애발생시 조치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최소의 인원으로 운영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원격운영체제(RIMS)가 필요하다.

RIMS(Remote Infra Management Service)는 지역적으로 분산된 IT자원/설비를 원격에서 모니터링, 운영, 관리함으로써 센터간 투자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서비스 이행 체계를 마련하는 기반이 된다.

LG CNS는 RMS 툴을 통한 인프라 원격 관리 서비스 모델(RIMS)을 개발하고, 파일럿 적용을 통해 타당성 및 효율성을 검증하여,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서비스 모델에 추가적으로 장비/인원의 위치에 제한되지 않는 운영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였다. 이는 장애감지 및 통보를 하는 C1, 장애처리가 가능한 C2, 패치, 성능/용량, 자산관리가 가능한 C3의 3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LG CNS의 지방 및 해외 고객사에 C2/C3 레벨까지 적용되어 있으며 장애시간은 50% 이상 감소되었고 원격운영 서비스의 국내외 사업화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하여 LG CNS는 2008년 대비 인프라 운영비용을 22% 절감하였으며 운영생산성에 있어서도 80% 향상을 나타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표준운영 아키텍처(SAL)을 자산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상화 기반을 확보하고, 단순업무 운영인력의 운영품질을 혁신하여 장애요소 중 가장 심각한 휴먼에러의 발생을 90% 감소시켰다.

IT운영 효율화는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자동화/표준화가 근간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특정제품 도입 중심이 아닌, IT거버넌스 관점에서의 포괄적인 실행이 필요하며, 기술 중심이 아닌, 인력, 프로세스, 자원영역이 함께 시너지가 발생되도록 해야 한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운영효율화 항목을 도출하고 비용절감의 목표를 달성하여 세계경제의 위기와 기업생존의 위협에서 경쟁력있는 IT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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