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 녹색 사업 하나로 결집…R&D 및 사업화 분야 7대 중점 추진 과제 확정

SK그룹은 최근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녹색기술 R&D 및 사업화 분야의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SK는 기존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등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첨단 그린 도시'(u-Eco City) 추진 과제가 새로 추가됐다.

'첨단 그린 도시'는 SK그룹 각 관계사들이 각자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최근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이를 위해 2010년까지 7개 분야의 R&D 및 사업화에 총 1조원을 투자하여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 '첨단 그린 도시' 사업은 SK텔레콤, SK C&C 등의 정보통신 기술, SK건설의 친환경 건축 기술, SK에너지 등의 에너지 절감 및 폐수처리 기술 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 등이 국내외에서 추진해온 u-City 사업에 친환경 녹색 기술을 결합시킨 이 사업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들 7대 과제는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중 녹색기술 산업 분야에도 포함된 과제다.

SK그룹은 이들 7대 중점 과제 이외에도 토지 환경오염 정화(SK에너지, SK건설), 바이오디젤(SK케미칼), 풍력(SK케미칼, SK네트웍스, SKE&S), 폐기물자원화(SK에너지), 태양광 발전(SK E&S, SK D&D) 등 여러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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