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I리서치, 합리적 수준 도출 위해 고객과 RFID 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 필요

글로벌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RFID 도입을 통한 프로세스 혁신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특히 RFID 기술과 같은 신기술 도입 시 얼마나 빨리 긍정적인 ROI를 뽑아낼 수 있을지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의 조사보고서를 보면, 다양한 기업들이 이미 RFID 시스템을 직접 적용한 경험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RFID 도입으로부터 18개월 혹은 그 이내에 긍정적인 ROI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RFID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거나 파일럿 프로젝트의 수행 혹은 RFID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고 있는 단계의 기업들 중 74%가 RFID 도입 후 약 18개월 이내에 ROI의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됏다.

또한, 이들 응답자 중 42%에 달하는 기업들은 18개월보다 빠른 1년 이내에 ROI 성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I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RFID 사용자들의 이같은 단시일내의 ROI 기대는 특히, 잠재적인 RFID 사용자와 전체 RFID 시장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의 RFID 장비의 가격하락과 RFID 시스템으로부터의 정보의 가치 확인, 보다 매끄러운 RFID 적용 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앞으로 사용자들은 RFID 적용을 통해 단기간 내 ROI를 기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RFID 테스트 혹은 파일럿, 평가단계 기업들 역시 RFID 적용을 통한 ROI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이들 중 44%의 응답자들이 18개월 혹은 그 이내에 ROI를 기대하고 있으며, 26% 응답자들은 12개월 이내에 ROI 도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RFID 업계와 사용자 간의 논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는 "ROI는 퍼즐의 조각과 같다"며 "RFID 업체와 사용자의 지속적인 평가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기업체의 총소유비용과 각종 유지관리비용에 대한 정보,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ROI와 그렇지 못한 ROI에 대해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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