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사 최초 ‘E-Freight’ 운영, 1,000건 이상 무서류 항공화물 취급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외항사 최초로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E-Freight)을 도입,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지난 2008년 12월 기준으로 1,000건 이상의 전자서류 화물(E-Freight)을 위탁 처리한 최초의 중동 항공사가 됐다. 이 수치는 중동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전자서류 화물을 처리한 항공사에 해당하는 수치.

회사 측은 현재 많은 화주들이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을 이용, 중동의 물류 허브 두바이로 항공화물을 보내고 있으며, DHL 글로벌 포워딩 사의 경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를 이용하여 약 400건 이상의 전자서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은 업계 전체로 봤을 때, 연간 약 12억 달러(미화)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서 업무량을 줄이고 기존 문서 업무 시 부과되었던 수수료, 보증금 등 운영비용을 줄여줘 화주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IATA가 주도하는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이 자리 잡도록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 두바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웨덴, 미국, 캐나다 등 16개국으로 에미레이트 한국 지사는 지난해 9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외항사로서는 최초로 항공화물 전자서류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두바이 세관의 주마 알 게이스 세관 개발 부분 담당관은 "무서류 세관 통과와 항공화물 전자화 시스템(E-Freight)은 두바이를 이용하는 화주들의 편의를 도울 뿐 아니라, 두바이가 중동의 물류 허브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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