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산업진흥원 "서울시 관내 130개 중소기업 선정, 지원한 결과"

서울시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인 SBA(서울시산업진흥원, 대표 심일보)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들의 수출 진행을 위해 시행하는 '중소기업 인터넷 무역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1,84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측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인터넷 무역지원 사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4년 동안 총 8,59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수출성과는 지원 기업들이 제출한 수출신고필증, 계약서 등을 근거로 집계한 수치이며, 2008년 성과는 서울시 관내 130개 중소기업을 선정, 지원한 결과다.

서울시와 SBA가 시행하는 인터넷 무역지원사업은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바이어 발굴 및 상담, 해외수출시장개척 활동으로 기존의 해외 출장이나 전시회 참가 등에 비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해외마케팅 기법이다.

최근 불어 닥친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수출환경 악화로 해외마케팅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신규 바이어 발굴, 판로 확보, 수출 증대를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A는 자체 구축한 인터넷무역 B2B 포털사이트(www.hiseoultrade.com) 및 e무역상사인 EC21을 활용해 e카탈로그 제작 및 타겟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세계 유력 e마켓플레이스인 알리바바닷컴 및 글로벌소시스를 활용해 4천여건의 유효 인콰이어리를 발굴, 중소기업의 바이어 발굴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A는 2009년도 인터넷 무역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2월중 모집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올해 사업부터는 중소기업전자무역진흥센터 등과 협력해 서울소재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인터넷 무역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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