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업체 강세 속에 UPM라플라텍과 에일리언테크놀로지 선전

작년 공공분야에서 추진된 확산사업 중 16개 세부과제를 토대로 RFID 태그와 리더 부문의 하드웨어 수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태그부문은 루셈의 약진이 돋보였고, 리더는 미네르바와 인트정보시스템이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태그시장 경쟁 구도 '최대 관심사'
작년 공공사업에서 태그부문의 경우, 국내 태그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국산 업체 중에는 작년 새롭게 사업에 진출한 루셈이 사업을 대거 수주하면서 향후 주목할 업체로 떠올랐다. 알에프링크와 삼성테크윈, 아시아나IDT도 단일 물량으로는 1백만 장 이상을 수주하면서 경쟁구도에 합류했다. 글로벌 업체로는 UPM라플라텍이 선전했다.

루셈이 조달청의 RFID 기반 국가물류관리시스템 확산 구축사업과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용기 관리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했다. 루셈에 이어 알에프링크가 관세청의 RFID 기반 항공수입화물 통관체제 구축사업을 통해 103.5만장을 수주했고, 삼성테크윈과 아시아나IDT가 식약청의 안전안심 u-먹거리 환경조성 구축사업을 통해 나란히 100만장씩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국내 RFID 태그 시장은 LS산전을 필두로, 삼성테크윈, 루셈, 알에프링크, UPM라플라텍 위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작년부터 프린팅 방식으로 태그를 생산해내기 시작한 이그잭스와 NPK의 도전이 볼만하게 됐다.

작년 태그 및 리더 국산업체 강세
리더 수주현황에서도 외산보다는 국산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동형리더와 고정형리더 모두 미네르바의 독주체제다. 미네르바는 조달청과 우정사업부와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모두 수주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어 인트정보시스템과 삼성테크윈, 아시아나IDT, ATRF 등이 선전했다. 환율폭등의 여파로 외국 업체로는 에일리언테크놀로지 아시아가 일부 물량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올해 리더 시장은 이동형 리더의 경우, 미네르바를 중심으로 ATRF과 인트정보시스템이, 고정형 리더는 LS산전, 미네르바, 삼성테크윈, 아시아나IDT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업체인 에일리언테크놀로지의 도전과 씽매직, 모토로라, 인터멕의 시장진입도 함께 지켜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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