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디어센터 오픈 및 관련 시장 겨냥한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발표





한국HP가 지상파, IPTV 등 미디어 및 컨텐츠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긴다.

한국HP(대표 최준근)은 10일 여의도 사옥 2층에서 최준근 사장과 솔루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P 미디어 센터' 오픈식을 갖고, 미디어 산업 및 디지털 컨텐츠 시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HP 미디어 센터는 HP가 자사의 플랫폼과 파트너사 솔루션과의 결합을 통해 지상파, IPTV 등 미디어 및 컨텐츠 시장을 위한 솔루션 기반의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HP는 미디어 센터를 고객은 물론 솔루션 파트너사와 미디어 솔루션 관련 컨설턴트, 전문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PoC(proof of concept) 및 성능 테스트 ▲솔루션 통합 ▲미디어 솔루션 쇼케이스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HP 관계자는 "미디어 센터를 통해 HP 미디어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시연과 데모, 테스트를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화된 원스톱 미디어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솔루션, 미디어 서버, 기간계 서버, CMS(컨텐츠 관리 시스템), IPTV 솔루션 등의 인프라로 구성된 HP 미디어 센터는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과 지원, 운영을 위해 방송 미디어 전문 테크니컬 컨설턴트와 스토리지 전문 인력, 엔지니어,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HP 미디어 센터 프로젝트 TF팀이 운영을 맡게 된다.

아울러 이날 HP는 미디어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관련 시장에 최적화된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ExDS9100'도 발표했다.

한국HP TSG 프리세일즈 최형광 이사는 "지난해의 경우 파일 기반 데이터에 대한 디스크 판매가 블록 데이터를 추월하는 등 시장 요구가 파일기반 스토리지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핸드폰, 카메라를 포함한 다양한 기기들과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내는 파일 크기의 증가와 비디오 파일의 공유, 방송 및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 등은 방대한 스토리지 용량과 간소화된 관리,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ExDS9100'은 HP 디스크 스토리지 기술과 확장성이 뛰어난 NAS 전문성을 갖췄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HP 블레이드 서버 기술과 결합한 제품.

HP 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블레이드 서버 4대와 Midline SAS 1TB 디스크로 최소 246TB부터 구성되며, 하나의 랙에서 최대 328TB를 제공, 두 개의 랙을 통해 최대 820TB까지 지원한다. 또 폴리서브 클러스터 파일 시스템을 통해 모든 블레이드 서버가 액티브로 작동되며, 웹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스템의 주요 요소에 대한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HP는 미디어 센터와 'ExDS9100' 신제품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서 원스톱 미디어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HP TSG 프리세일즈 총괄 유화현 상무는 "IPTV, 방송국 등 미디어 시장은 디지털 콘텐츠의 급증과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많은 도전에 부딪치고 있다"며, "미디어센터 건립과 신제품 출시로 방송 및 미디어 시장 고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됨은 물론 HP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표준 서버와 네트워크, 워크스테이션과의 교차 판매 기회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인 포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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