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 기반 기술 활용, 화재사고의 능동적 대처 시스템 개발 적용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USN 기반의 통합화재 감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적용에 들어갔다.

대우정보시스템이 주축이돼 개발한 USN 기반 통합화재 감시시스템은 선박 화재사고에 대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획·시행된 사업으로, 약 7개월에 걸쳐 완료했다.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81년에 종합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선박 화재사고 능동적 대처 가능
대우조선해양의 USN 기반 통합화재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은 최근 선주들의 안전에 대한 기대치가 고도화되고 있고, 화재사고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했고, 최첨단 IT 기술 접목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배경이 됐기 때문에 진행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센서종류/선박 및 선종 추가 등 향후 확장을 고려한 '확장성', 유비쿼터스 대우조선해양의 초석을 마련하는 'U-DSME', 독창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지향하는 '안정성' 등을 주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안을 둔 부분은 향후 확장을 고려한 USN 기반 통합화제 감시시스템 개발로, △ USN 기반 게이트웨이 및 중계노드 및 센서노드 개발 △ 모니터링 시스템 및 메인센터 구축 부분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센서노드로 연기센서노드와 산소센서노드를 개발했다. 연기센서노드는 트위스트 방식으로 센서부의 탈부착이 가능하다. 자석을 통한 부착과 케이블 타이를 통한 부착, 볼트 체결이 가능하다. 이 센서노드의 주파수는 2.4GHz의 지그비 통신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산소센서노드는 트위스트 방식으로 센서부 탈부착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석을 통한 부착이 가능하고 LED를 통한 현재 농도 확인도 할 수 있다. 이 센서 역시 2.4GHz의 지그비 통신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실시간 화재감시를 통한 화재 피해의 최소화와 가스 농도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의 시범적용,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u-DSME의 구현이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모든 선박 및 해외 지사, USN 설비 적용 계획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2, 3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서는 USN 화재감시 시스템을 추가 구축하고 각 작업구역별 필요 센서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적용가능 센서로는 메탄과 아세틸렌의 가연성 가스 센서, 온도, 습도, 조도, 소음 센서 등이다. 또한 u-카메라 적용도 검토하고 공장 수신기 통합시스템 연계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3차년도 사업에서는 모든 호선 및 해외 지사에도 USN 자동화재탐지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무중단 시스템 운영을 통해 서버 이중화도 구현하고, GPS를 이용한 건조선박 이동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수종합처리시설/폐수처리장모니터링, 대기환경 모니터링 설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 선주들의 만족도 상승 △ 화재발생 시점/위치의 신속한 파악가능으로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 △ 작업장내 배선 단순화 △ 시스템 점검 편의성 △ 야간 경비 인력 및 불필요한 출동 절감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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