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시범구축 협정 체결, 4월 본격 서비스…"세계 첫 모델", 수출 도전

유비쿼터스 전문업체인 리테일테크(대표이사 사장 안재명)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도서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비쿼터스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기로 KAIST와 협정을 체결했다.

리테일테크가 KAIST에 구축하기로 한 이 시스템은 테그만 붙여 대출․반납 및 보안 등을 체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합 RFID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U라이브러리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장서점검 ▲오배열은 물론 도서의 대출 및 반납 업무를 크게 개선시키고, 보안도 훨씬 강화시켰다. 또한 USN 기술을 활용, 도서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배가시킬 수 있고, 도서의 위치정보 등을 제공해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킨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U-터미널이라는 다기능 멀티미디어 보드를 통해 학교 및 도서관의 광고, 공지사항 등을 전자식으로 제공해 도서 찾기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리테일테크측은 "이 시스템은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도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없다"며, 이미 3개의 특허, 즉 ▲유비쿼터스 도서관리 시스템 ▲RFID/USN 기술 이용한 효율적인 도서 재배치 방법 ▲RFID 테그 부착 및 정보 초기화 방법 등을 출원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리테일테크와 KAIST는 이번 '뉴 패러다임 유비쿼터스 라이브러리 구축 협정'을 체결하기 까지, 지난해 7월부터 업무분석, 기술개발설계 등에서 협업을 추진해 왔고, 적용 기술을 거의 다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테일테크는 또 이달 초부터 RFID 태그 부착을 시작했고, ESI(Electronic Shelf Label), Smart Book Truck, u-Terminal 등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리테일테크는 이번 시범 구축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비쿼터스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이를 교두보 삼아 앞으로 급속히 확산될 900Mhz 대역의 RFID 테그를 이용한 도서관리시스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리테일테크는 세계 처음으로 개발 구축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테일테크는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링크소프트(대표이사 사장 최석용)와도 '유비쿼터스 도서관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정체결'을 맺었다. 즉 KAIST를 포함한 국내 공공 및 대학도서관에서 유비쿼터스 도서관 구축에 대한 공동영업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리테일테크는 자사의 RFID 및 유비쿼터스 기술과 노하우에 링크소프트의 기간 도서관리시스템 운영 및 구축 경험을 융합시켜 향후 국내 RFID 도서관리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다. 이들 양사는 KAIST 도서관의 시범구축을 통해 각 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검증해 영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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