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미디어(나스닥: MACR)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스테판 엘롭(Stephen Elop)을 최고 경영자(CEO)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엘롭은 7년 동안 매크로미디어에 몸담으면서 COO를 역임해 왔다.

한편 그동안 CEO및 회장을 겸임한 랍 버제스(Rob Burgess)는 회장 및 이사회장으로 연임된다. 버제스 회장은 향후 합병 및 인수에 보다 집중하게 되며, 엘롭과 더불어 회사 전략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1998년 매크로미디어에 입사한 스테판 엘롭(41)은 COO를 비롯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디자이너/개발자, 비즈니스 사용자 및 소비자 시장에 걸쳐 다양한 기회 창출에 힘써왔다. 또한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Worldwide Field Operations) 부사장을 역임한 엘롭은 영업, 경영 및 서비스 분야를 책임졌다.

엘롭은 이전에 매크로미디어의 웹/IT 부서에서 근무했고 e-비즈니스 사업부의 총괄 책임자를 지낸 바 있다. 또한 보스톤 치킨(Boston Chicken,Inc)에서 시스템 관련 선임 부사장 및 CIO를 역임했으며, 로터스(Lotus Development Corporation)의 컨설팅 서비스 그룹의 책임자로 캐나다와 미중서부 지역을 담당한 바 있다.

한편 매크로미디어의 회장인 버제스(47)는 1996년 매크로미디어에 CEO로 입사한 이후 매크로미디어를 CD-롬 기반의 멀티미디어 기업에서 웹 저작/개발 솔루션의 세계적인 선두업체로 이끌었다. 회장 겸 CEO로 근무하는 동안 플래시가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모바일 영역에서 매크로미디어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매크로미디어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버제스는 실리콘 그래픽스(Silicon Graphics, Inc.)에서 다년간 주요 경영진을 역임했고 앨리어스 리서치(Alias Research, Inc.)에서는 CEO를 지내면서 고성능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폭넓게 일했다.

CFO이자 부사장인 베시 넬슨(44)은 1996년에 입사, 인수 합병을 주도했으며 1997년 이후 회사의 CFO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투자자 관리, 재무, 인사 관리, 법무, 정보 기술 및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모든 관리 분야 책임을 맡고 있다. 매크로미디어에 조인하기 전에는 휴렛 패커드(Hewlett Packard)에서 8년동안 근무하면서 재무 및 기업 개발 관련 부서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매크로미디어 및 CNET의 이사회 임원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