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379억원 달성, 영업이익 231% 증가, 올해 주당 30원 현금배당 실시

코오롱아이넷이 지난해에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아이넷은 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229.2억원으로 전년도의 69.3억원보다 23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379.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6.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151.2% 늘었다.

특히 4분기 실적은 환율 급변동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락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2.6%, 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5.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이 무역사업의 철강 및 화학 부문이 전 분기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특히 서버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지 및 DB 부문에서도 영업이 활성화된 것도 실적 호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아이넷은 이익의 20% 수준을 배당한다는 정책에 따라, 올해 주당 30원(액면가 6%)의 현금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코오롱아이넷 변보경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악화된 외부 환경에도 불구,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내부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된 성장세와 실적을 이어가 기업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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