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 kr.fujitsu.com)는 최근 일본 후지쯔 그룹의 PDP Panel제조사인 Fujitsu Hitachi Plasma(이하 FHP)의 PDP사업축소기사와 관련해 자사의PDP사업은 향후에도 지속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국후지쯔의 PDP사업은 후지쯔 그룹내의 가전 전문업체인 Fujitsu General Limited(후지쯔 제너럴)의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PDP panel만을 생산하는 FHP와는 무관하다고 한국후지쯔는 밝혔다. 오히려 후지쯔 제너럴의 경우 PDP업계 최고수준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중이며, 화질구현의 핵심인 디지털 비디오 프로세서 ‘AVM 칩’을 개발하여 최고수준의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파나소닉, 삼성 등 타 PDP Panel업체로부터 경쟁력 있는 Panel을 조달받고 있어 FHP가 사업을 축소한다고 할 경우에도 후지쯔가 PDP Set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후지쯔 제너럴의 PDP는 현재 누적판매량에서 부동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 선두권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이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1968년 세계최초로 PDP개발에 착수, 1993년 세계최초로 21 inch color PDP개발완료, 1997년 당시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42inch의 대화면 PDP의 제품화에 성공 등 본사인 후지쯔의 기술력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LG, 삼성 등 국내업체의 공격적인 시장공략, 내수경기의 침체지속 등으로 이미 외산(특히 일본) PDP업체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도시바, 소니 등의 PDP부문 사업포기 검토 소문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되며 금번 일본 후지쯔의 자회사이자 PDP
Panel부문의 선두주자격인 ‘FHP의 사업축소 검토’ 기사 또한 이와 맥락을 같이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후지쯔 글로벌프로덕트상업부의 박세운 이사는 “최근의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한국후지쯔는 국내 유통채널을 재정립, 63inch, 55inch 등 대형사이즈의 고급모델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로써, 외산 PDP업체들 중 우위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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